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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이효리 ‘진보인가? 퇴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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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
B2M 엔터테인먼트
‘진보인가. 퇴보인가?’

이효리가 4집 앨범 발표에 앞서 1일 수록곡 ‘그네’를 선공개했다.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가요팬들의 관심은 집중됐다. 곡을 공개하자마자 ‘이효리 그네’. ‘이효리’ 등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순위 1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애타게 기다리던 곡을 들어본 팬들의 반응은 둘로 엇갈린다. ‘새로운 시도’. ‘역시 이효리’라는 찬사가 있는가 하면 ‘안 어울린다’. ‘기대 이하’라는 평도 나왔다.


곡의 스타일은 확실히 새롭다. 최근 가요계의 핫트렌드인 일렉트로닉. 중독성 있는 스타일과는 전혀 딴판이다. 힙합과 발라드적인 특성이 적절히 혼합된 곡으로 트렌디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복고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집시음악 같은 분위기도 느껴진다. 이같은 느낌이 찬사와 혹평을 동시에 나오게 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찬사를 보내는 팬들은 “새로운 음악도전”. “예상을 깨는 멜로디”라며 ‘독창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반대로 “트로트같다”며 ‘이효리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는 반응도 있다.

애절하고 쓸쓸한 느낌을 전달하는 곡의 분위기에 걸맞는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피에로 분장을 한 인물과 이효리만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는 마치 작가주의 감독이 찍어낸 한편의 영화같다. 흡사 에밀 쿠스트리차의 영화 ‘집시의 시간’이나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영화 ‘산타 상그레’ 속에 등장하는 영상처럼 황량하고 기괴하다. 팬들 역시 ‘쓸쓸한 영상’. ‘마치 공포영화 같다’는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그네’는 4집의 타이틀곡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이 노래를 통해 ‘섹시퀸’. ‘댄스가수’라는 한정된 이미지가 아닌 좀 더 발전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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