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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직원이 본 ‘검사프린세스’속 진실과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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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검사 손의 골무는 진실. 마혜리 수습교육은 거짓?’

‘된장녀 검사’ 이야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SBS 수목극 ‘검사 프린세스’ 속의 서울중부지검과 실제 검찰청은 얼마나 비슷할까.




▲ SBS 수목극 ‘검사 프린세스’




대검찰청 대변인실의 한 검찰직원이 지난 7일 대검찰청 블로그 ‘검토리(blog.naver.com/spogood)’에 ‘검사 프린세스’ 속에 나타난 검찰청에 대한 진실과 거짓 6가지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블로거는 “나의 직장인 검찰청이 배경이라 장면 하나하나가 신경이 쓰였고. 참 신경 써서 만들었네 싶은 장면이 많았다. 검찰직원들 사이에서도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고 전했다. 실제 검찰 직원이 인정한 작가의 꼼꼼한 취재가 돋보이는 장면은 세 가지. 부장검사 손의 골무. 두툼한 서류로 탑을 이룬 책상. 쟁반에 받쳐내는 폭탄주 등이다. 이 블로거는 “골무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건의 기록을 검토하고 배당하고 결재하는 일을 반복해야 하는 검찰청 형사 부장님에게는 필수품이다. 이 때문에 구내매점에도 골무가 비치돼 있다”고 말했다. 폭탄주를 돌릴 때 쟁반에 받쳐주고. ‘폭탄사’를 하는 것도 검찰 회식의 실제 모습과 거의 흡사하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의 검찰 모습과 사뭇 다른 장면도 있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는 검사들의 모습. 미술관처럼 아름답게 그려진 검찰청 복도는 옥에 티라고 지적했다. 또한. 극 중 마혜리(김소연 분)가 수석검사 밑에서 지도를 받는 것도 이제는 없어진 풍경이다. 이 블로거는 “과거에는 신임 검사가 6개월가량 수석 검사와 한방을 쓰며 업무처리를 배웠지만. 최근에는 이 제도가 폐지돼 발령을 받자마자 독립적으로 사건 배당을 받아 처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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