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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검사스폰서 파문 ‘검사 프린세스’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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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파문 독일까? 약일까?

최근 MBC ‘PD수첩’이 검사의 스폰서 실태에 대해 폭로한 뒤 그 여파가 SBS ‘검사 프린세스’로 이어졌다.

▲ SBS ‘검사 프린세스’


천방지축 여검사의 검사 성장기를 다룬 이 드라마는 주연배우 김소연과 박시후의 열연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 맛깔나는 연출력 등에 힘입어 그동안 마니아층을 거느려왔다. 그러나 최근 ‘검사의 스폰서 파문’이 터지면서 스토리에 현실성을 반영해달라는 네티즌들의 요구를 받고 있다.

PD수첩 보도 이후 ‘검사 프린세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검사들을 미화만 하지 말고 검사들의 스폰서 현황에 대해 다뤄달라는 네티즌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한 네티즌은 이 드라마가 “최근 ‘떡검’. ‘섹검’. ‘스폰서’ 등 검찰의 현실을 다루지 않고 검사의 긍정적인 면만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위해서 스폰서를 출연시켜 검사와의 관계를 보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쯤 되자 드라마 제작진측도 당황하는 분위기다.

SBS 드라마국 김영섭 CP는 “한창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다루는 직종에 대해 좋지않은 얘기가 나오니까 당황스럽다”며 “이 드라마는 한 여검사가 진짜 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드라마가 반드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건 아니다.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사 스폰서 파문 이후 ‘검사 프린세스’ 시청률은 지난주 보다 오히려 상승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1일 시청률은 10.3%로 지난 15일 9.3%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PD수첩’ 보도로 검사 직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터라 그 영향이 드라마에까지 미쳤다는 해석이다.


‘PD수첩’은 지난 20일 방송에서 한 건설업자가 20년 동안 100여 명의 검사에게 금품과 향응. 성접대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스폰서 노릇을 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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