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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춤·영어·이미지 3박자 갖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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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본명 박재범ㆍ23)은 비보이 출신으로 춤과 랩 실력이 뛰어난데다, 영어에 능통하고 귀여운 ‘배드 가이(Bad guy)’의 이미지가 있어 이 역할에 딱입니다.”


▲ 박재범
한미합작 댄스 영화 ‘하이프 네이션(Hype Nation)’ 총괄 프로듀서인 재미교포 제이슨 리(34) 씨가 최근 여의도에서 기자와 만나 2PM에서 탈퇴한 재범을 영화에 캐스팅한 배경과 향후 제작 일정을 밝혔다.

재미교포인 재범은 지난해 9월 ‘한국인 비하’ 논란으로 고향인 시애틀로 떠났고, 올해 2월에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재범의 사생활 문제를 이유로 그의 탈퇴를 공식 결정해 줄곧 미국에서 머물렀기에 그의 복귀 소식은 국내 연예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캐스팅, 로케이션지 답사 등 프리 프로덕션을 위해 한국에 입국한 제이슨 씨는 “이미 안면이 있던 재범에게 지난 2월 이메일로 캐스팅 제의를 했다”며 “재범이 선뜻 출연 의사를 밝혔고 3월 영화 출연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는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범은 미국에서 연기 수업과 안무 훈련을 받고 있다”며 “6월 초 재범의 부모와 다른 출연진, 스태프 등 30여 명이 한국에 입국해 제작발표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 자본 200억원이 투입될 이 영화는 동양인 비보이 팀이 아시아에서 열린 세계 비보이대회에 참가한 뒤 미국에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백스트리트보이즈, 엔싱크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앨런 카자티 감독이 연출하며, 1990년대 인기를 누린 그룹 블랙스트리트 리더 출신이자 마이클 잭슨, 전 레전드, 푸시캣 돌즈 등의 음반 프로듀서로 활약한 테디 라일리가 음악감독을 맡는다.

출연진은 한국 비보이 팀의 리더 역을 맡게 될 재범 외에도 2004년 힙합 댄스 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영화 ‘유 갓 서브드(You Got Served)’에 출연했던 미국 그룹 B2K 멤버 등으로 구성된다. 미국에서는 이들이 다시 댄스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게 제이슨 씨의 설명이다.

또 현재 미국에서 재범이 활동 중인 비보이팀 AOM과 한국 비보이팀 갬블러, 악역인 마피아 두목 역을 맡는 일본 배우 캐리-히로유키 다가와가 출연한다. 극 중 재범과 같은 비보이 팀이지만, 라이벌인 미국 팀의 멤버와 사랑에 빠질 한국인 여배우 역은 국내 걸그룹 멤버 중 물색 중이라고 한다.

제이슨 씨는 “한국에서 8-10주간 머물며 80%가량 촬영하고, 나머지 분량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멕시코에서 촬영할 예정”이라며 “내년 여름 전 세계 개봉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 재범은 영화에 삽입될 4곡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녹음도 마친 상태다.

제이슨 씨는 “지난달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그룹 본석스앤하모니의 멤버 크레이지본의 스튜디오에서 테디 라일리가 작업한 곡의 녹음을 마쳤다”며 “재범이 녹음할 때 B2K가 녹음실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재범은 테디 라일리가 작곡한 ‘데몬(Demon)’의 노래와 랩을 했다. 더불어 재범은 스눕독이 리메이크한 데이비드 보위의 히트곡 ‘페임(Fame)’, 미국 R&B 가수 브랜든이 부른 ‘애딕트(Addict)’에서는 피처링 참여를 했다. 또, 제목이 미정인 한곡은 재범과 크레이지본, 미국 래퍼 T-페인이 함께 불렀다.


제이슨 씨는 “7월에 ‘데몬’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발매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영화 개봉 일정에 맞춰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아시아권과 미국 뉴욕 등지를 돌며 영화 프로모션을 위한 ‘하이프 네이션’ 투어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제이슨 씨는 재범이 사생활 문제로 2PM에서 탈퇴한 만큼, 한국 입국 때 이에 대한 언급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지금 내가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며 “현재 재범이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영화 준비에만 전념하고 있다. 교회에도 열심히 다닌다. 재범과는 영화 출연과 관련된 계약만 맺었지만 향후 미국 활동에 대해 여러 도움을 주고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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