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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베일벗은 ‘하녀’에 현지 기자들 잇따른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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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힘”. “스타일리시한 작품”. “여주인공의 뛰어난 연기.”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하녀’(임상수 감독)에 대해 현지 기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 전도연


‘하녀’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언론 시사회를 통해 전 세계 취재진과 처음 만났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드뷔시 극장에서 열린 이날 언론시사회는 각국에서 온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없이 가득찼다. 극장안을 메운 사람들은 상영 내내 단 한 명도 자리를 뜨지 않을 만큼 호의적으로 반응했다. 특히 극중 고참 하녀 ‘병식’ 역의 윤여정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매번 웃음을 참지 못하는 등 한국 언론시사회 때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교감했다.

세르비아 공영방송 RTS(라디오 텔레비젼 세르비아)의 산드라 페블비치(42) 기자는 “무척 스타일리시한 작품으로 의상과 음악이 정말 돋보였다”며 “배우들의 연기도 두드러졌는데. 여주인공은 3년전 여우주연상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정말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캐나다 영화 월간지 ‘시퀀스’의 피에르 파주 기자도 “고전적인 힘이 느껴졌다. 마지막 장면이 새롭고 파격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쉬운 점은 2% 부족한 자막 처리였다. 일부 의미심장한 대사가 한국어의 미묘한 느낌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제대로 옮기지 못해 재미가 반감되기도 했다. 또 극 후반부에 여주인공 ‘은이’(전도연)와 친구가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영어 대사가 1분여간 나오다 말다를 반복해 영어권 기자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상황도 발생했다.

‘하녀’의 공식 상영은 15일 주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이뤄진다. 주연배우 전도연과 이정재. 임상수 감독의 레드카펫 나들이도 공식 상영 직전 펼쳐진다. 이들 ‘하녀’팀은 14일 칸에 입성해 숙소인 마르티네스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한편. 영화는 13일 국내 개봉해 하루 전국 15만여명을 모으며 일일 관객수 1위에 올라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칸(프랑스) | 조성준기자 whe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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