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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발라드 대세? 가요계, 계절을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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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요계가 계절을 거꾸로 가고 있다. ‘여름 = 댄스. 겨울 = 발라드’라는 가요계의 일반적 공식이 깨지고 있다.

무더위가 도래하는 5월부터는 계절에 걸맞게 밝고 경쾌한 리듬의 댄스곡이 많은 인기를 누려왔지만 올해는 이같은 트렌드가 들어맞지 않고 있다. 실력파 발라드 가수들이 이달 들어 대거 신곡을 발표하면서 10대들에게 인기높은 아이돌 가수들과 경쟁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을 대거 점령하고 있다.

‘미워도 다시한번’. ‘술이야’. ‘사진을 보다가’ 등 애절한 발라드로 고정팬을 확보해온 남성듀오 바이브는 신곡 ‘다시 와주라’로 17일 기준 온라인음원차트 도시락과 엠넷에서 1위. 멜론과 싸이월드에서 2위. 벅스와 소리바다에서 3위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16일 원더걸스가 신곡을 발표하기 전만해도 모든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앨범의 다른 곡들도 인기몰이중이다. ‘미친거니’가 도시락 3위. 엠넷 4위에 올라있고 또 다른 곡인 ‘별이 빛나는 밤에’역시 엠넷 5위에 올라 “역시 바이브”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발라드의 또 다른 강자 브라운아이드소울 역시 ‘비켜줄께’에 이어 발표한 두번째 싱글 ‘러브 발라드’로 연속히트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음원공개 후 1위를 차지했던 이곡은 17일 기준으로 엠넷 3위. 소리바다 5위. 벅스와 싸이에서 각각 7위에 올라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데뷔한 남성듀오 디셈버도 ‘소리없는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발표한 신곡 ‘별이 될께’가 벅스와 소리바다에서 2위. 싸이월드에서 4위. 도시락 6위를 기록하면서 신인답지 않은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심장이 없어’. ‘잘가요 내사랑’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혼성그룹 에이트 역시 콤비인 방시혁 프로듀서와 함께 발표한 신곡 ‘이별이 온다’로 엠넷 2위. 멜론과 벅스에서 6위. 도시락에서 7위에 올라있다.

가수에 대한 선호도보다 좋은 곡을 찾아듣는 가요팬들이 많아지면서 이런 곡들이 음원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작자들은 “계절. 장르에 상관없이 좋은 곡을 발표한다면 음원시장에서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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