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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외국 기자들 ‘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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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칸 영화제에서 언론 시사를 가진 후 호평을 받고 있다.


▲ 윤정희
독일 신문 ‘타겐슈피겔’의 얀 슐츠 오잘라 기자는 “서로 다른 두개의 이야기가 중첩돼 있다가 하나로 귀결되는 이야기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특히 윤정희와 형사가 배드민턴을 치는 장면은 비극적 상황을 고양시키는 탁월하면서도 천재적인 명장면”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창동 감독의 ‘시’는 현재까지 마이크 리, 자비에 보부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등의 영화와 함께 강력한 황금종려상 후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여러 캐릭터들이 불필요하게 시를 낭송하는 장면이 영화에 많은 점은 약점”이라고 덧붙였다.

‘라디오프랑스’의 마뉴엘 후세인 기자는 “매우 아름다운 영화이며 비극적인 이미지로 가득차 있다”며 “윤정희의 연기가 대단히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한 영화잡지에서 일하는 다미엔 위벨 기자는 “여주인공이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진정한 시 한편을 쓰고, 그 과정을 거치면서 매우 도덕적인 사람이 되는 과정이 인상적”이라며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우면서도 훌륭한 영화다. 마이크 리 감독의 영화와 함께 현재까지 공개된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영화”라고 말했다.

‘시’는 마이크 리의 ‘어너더 이어’, 자비에 보부아 감독의 ‘신과 인간’, 임상수 감독의 ‘하녀’ 등 나머지 18편과 함께 제63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라있다. 수상작은 오는 23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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