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en

  • 전체
  • 방송
  • 뮤직
  • 영화
  • 스타인터뷰
  • 해외연예

고은미 “스트레스 받으면 술먹으면서…”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탤런트 고은미(34)가 15년 만에 공개적으로 노래 실력을 뽐낸다.


▲ 고은미
오는 8월부터 방영되는 SBS 미니시리즈 ‘나는 전설이다’에서 그는 극 중 아줌마 밴드의 멤버 ‘란희’역으로 출연해 노래 솜씨를 드러낼 예정이다. 사실 고은미는 가수 출신이다. 1995년에 결성된 여성 그룹 티라비의 래퍼로 활동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최근 팬들의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은미는 “가수 출신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지만. 15년 만에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니까 떨려요. 극 중에서 래퍼가 아닌 발라드 가수로 나와요. 뒤늦게 다시 창법을 배우느라 요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지요. 정말 잘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종영한 SBS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서 그는 여주인공인 이수경의 아기를 빼앗으려는 악역으로 시청자에게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극 초반의 설정은 비련의 여인이었다. 방송이 연장되면서 주인공을 부각시키다 보니 ‘악녀’가 됐다고 한다.

고은미는 “남편의 무관심에 가슴앓이를 하는 고독한 여인을 표현하다 어느새 악녀 연기를 하게 돼 당황했지만. 대본에 충실하고 캐릭터에 최선을 다했어요. 덕분에 팬들의 관심도 많이 받고 연기를 곧잘 한다는 소리도 듣게 됐지요”라며 밝게 웃었다.

그는 오랜 무명의 시간에 대해 아쉬움은 없다고 했다. “젊었을 때 인기를 얻었으면 아마 쉽게 나태해졌을 거에요. 지금이 정말 좋아요. 연기하는 게 재미있어 결혼 생각은 꿈에도 없을 정도에요. 여유도 넘치고. 자신감도 넘쳐요.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차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뜻밖에 씩씩하고 명랑한 성격이다. 스트레스 해소법도 별나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친한 친구에게 전화해요. 그리고 각자 넉넉하게 술상을 차려요. 그리곤 몇 시간 동안 전화하면서 기분 좋게 술을 마시죠.”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