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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팜므파탈 춘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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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당연히 (류)승범이가 방자인 줄 알았죠.”


▲ 조여정
김주혁. 류승범 등이 출연한 영화 ‘방자전’에서 ‘팜므파탈’ 춘향을 맡은 조여정(29)이 고전 뒤틀기와 반전 캐스팅으로 시선을 끈 이 작품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조여정은 “남자 출연자 캐스팅이 끝난 뒤 마지막에 합류했어요. 많은 분이 그랬겠지만. 저 역시 (김)주혁 오빠가 ‘몽룡’. 승범이가 ‘방자’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반대더라고요. 너무 기발하지 않나요? 하하하~.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다음달 3일 개봉하는 ‘방자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전 ‘춘향전’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어 놓는다. 권력에 눈이 먼 ‘몽룡’. 주인의 여자를 사랑하는 ‘방자’. 두 남자를 이용하는 ‘춘향’이 등장해 해학 넘치는 반전을 안긴다.

성격 좋고 연기 잘하는 두 남자와의 촬영은 꽤 유쾌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3개월 동안 경남 밀양 호박소. 경주 양동마을. 안동 군자마을 등 풍광이 아름다운 곳을 누비며 촬영했어요. 촬영 마치고 유일한 기쁨은 스태프들이랑 읍내에 나가서 맛난 거 먹으면서 수다 떠는 거였어요”라며 “주혁 오빠가 그렇게 안 보이는데 굉장히 재밌어요. 승범이도 분위기 메이커라서 즐겁게 촬영했고요”라고 말했다.

‘방자전’은 에로틱 시대 풍자극 ‘음란서생(2006년)’을 선보였던 김대우 감독이 4년간 준비한 작품으로 한층 농익은 정사 장면으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원조 ‘청순 글래머’ 조여정의 노출 연기 소감은 어떨까. “여자라면 누구나 젊은 시절 아름다운 몸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있잖아요. 감독님이 너무 예쁘게 담아주셨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어요.” 노출신이 많은 만큼 몸매에 신경이 쓰였겠다고 말하자 아니라며 웃었다. “주혁 오빠가 ‘조선시대에 몸짱인 것도 어색하지 않느냐. 우리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라고 하더라고요. 마음 편하게 먹고 찍었어요.”

첫 번째 스크린 주연작에서 ‘팜므파탈’ 춘향을 완벽하게 보여준 조여정은 흥행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주혁이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상 관객 수를 180만 명이라고 얘기했다고 했더니 눈이 동그래졌다. “그래요? 저는 더 잘 될 것 같은데…. 최소 300만 명은 들지 않겠어요?”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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