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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명수형 무시? 적응할 시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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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엔터테이너’ 하하가 가수로 돌아왔다.

지난 3월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된 후 첫 디지털싱글 ‘술병’을 내놨다. 하하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와 피처링으로 참여한 힙합대부 타이거JK의 보컬이 절묘하게 어울려 색다른 맛을 낸다. ‘술병’이 헤어진 여자친구 안혜경을 생각하며 부른 노래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그는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그 친구와는 전혀 상관없는 노래다”라고 강조했다.

▲ 하하
◇김현식 선배님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하하는 스스로에 대해 래퍼로 출발했지만 2007년 발표한 ‘키 작은 꼬마 이야기’이후 보컬의 매력에 푹 빠진 케이스라고 했다. 보컬리스트로서 하하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허스키 보이스다. ‘술병’에서는 그 목소리가 더욱 거칠어졌다.

“목이 맛이 갔어요. 평소 방송에 출연하면서 소리를 너무 많이 질러서 득음을 한 것 같아요”라면서 껄껄 웃은 하하는 “성대 결절이 심해 목소리가 거칠어졌는데 나만의 독특한 보이스컬러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고 김현식. 이문세. 고 김광석 등 선배가수들의 발라드를 좋아했다는 그는 특히 고 김현식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현식 선배님의 톤을 좋아하고 흉내도 냈죠. 선배님은 노래를 기교보다는 진심을 담아서 부르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진심을 담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시청자들이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소집해제 후 그에게는 고향과 같은 MBC ‘무한도전’에 당연하게 복귀했다. 복귀 첫 방송인 ‘예능의 신’에서는 여전히 재기발랄함을 뽐내면서 ‘하하가 감을 잃지 않았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꾸지람도 들었다. 이달 초 방송된 KBS2 ‘승승장구’의 박명수편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를 배려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에 대해 하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100%인정했다.

“죄송했죠. 시청자들의 반응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방송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청자들 역시 다시 저에게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어요!”

◇김종민은 제게 스승같은 친구!

하하와 김종민은 곧잘 비교대상이 된다. 둘다 재기발랄한 만능엔터테이너인데다 공익근무요원을 마치고 각각 ‘무한도전’과 ‘1박 2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김종민은 최근 시청자들로부터 “예전보다 웃음을 잘 유발하지 못한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하하는 김종민에 대해 “여전히 대단한 친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종민이가 버라이어티를 하면서 이뤄놓은 업적은 대단해요. 저한테는 스승같은 친구죠. 예능 사상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일궈냈잖아요. 조금만 기다려주면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겁니다.”

결별한 전 여자친구인 안혜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헤어진 이유가 뭐든 그 친구한테는 너무 미안하죠. ‘술병’이 혜경이와 상관있는 노래 아니냐는 말도 많았는데 그냥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른 것 뿐입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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