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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30문30답’ 일과 사랑·패션,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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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이 홀로서기를 했다. 그룹 쥬얼리의 멤버에서 솔로가수로 출발하면서 최근 스페셜 미니음반 ‘LOV-Elly’를 내놨다. 새 앨범에는 서인영의 독특한 창법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팝 발라드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를 비롯해 총 5트랙이 수록됐다. 2002년 쥬얼리로 데뷔 후 9년여만에 솔로로 새 출발을 하는 서인영을 최근 서울 홍대 인근의 카페에서 만나 그의 일과 사랑. 패션. 또 인간 서인영에 대한 궁금증을 30문 30답으로 풀어봤다.

▲ 서인영


◇일

1. 최근 소속사인 스타제국과 재계약을 했습니다. 재계약을 한 이유가 뭔가요? 많은 기획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요.

사람과 사람의 일에는 의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역시 처음 있던 곳에 있는 게 마음이 제일 편한 것 같았구요. 또 무엇보다 서로 조건이 맞았으니까 재계약을 한 것이겠고요. 중요한 시점에서 고민도 많았지만 회사도 좋은 조건을 제시했고 저도 감사히 그 조건을 받아들인 거구요. 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게 마음이 편한건데 가장 마음편히 일할 수 있는 곳이 여기라고 생각했어요. 사장님한테 의리도 지키고 싶었고….

2. 쥬얼리에서 독립해 솔로로 새출발하는 소감은?

신중해야죠. 제 자신을 더 괴롭혀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혼자라 부담감도 크지만 행복하기도 해요. 저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테니까요.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즐기면서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3. 발라드와 댄스 중 어느 쪽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나요.

다 좋아요. 한가지 장르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여러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해요. 단 저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싶어요. 발라드라도 마냥 애절한 게 아니라 여러가지로 표현될 수 있는 저만의 발라드를요.

4. 예능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모았고 지난해 SBS드라마 ‘스타일’에서는 카메오로 출연해 호평도 받았습니다. 둘다 애정이 가는 분야인가요?

원래는 한우물을 파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음악적으로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고 더 열심히 해 인정받고 싶었죠. 그런데 사람이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스타일’에 출연한 후 주위분들이 칭찬을 해 주시니까 ‘이런 세계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가수로서 첫번째 목표를 달성한 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는다면 좋은 작품에서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예능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제게 바라는 분야니까 앞으로도 계속 출연하고 싶고요.

◇패션

5. 인영씨는 패셔니스타로 유명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누구인가요.

마르틴 마르지엘라요.

6. 왜 많은 디자이너중에 그를 선택했나요.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굉장히 많아요. 신인들도 좋아하고요. 그런데 그를 좋아하는 것은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때문입니다.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옷을 만드는데다 깔끔하면서도 독특해요. 마르틴 마르지엘라에 빠지면 평생을 간데요. 뉴욕에 어떤 숍에 갔더니 한 할머니가 평생을 모은 마르틴 마르지엘라 옷을 전시한 곳이 있더라고요. 감탄했죠.

7. 구두를 좋아하기로 유명한데 보유하고 있는 구두는 몇켤레나 되나요.

솔직히 안 세어봐서 잘 모르겠어요. 정말 이런 질문 많이 들었는데…. 얼마전에 ‘아기’(서인영은 구두를 아기라고 부른다)들의 수납장을 새로 만들었어요. 부모님이 수납장을 짜 주셨어요. 한 패션잡지에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구두 수납장을 봤는데 제가 두 칸 정도 모자르는 것 같았어요. 하하하.

8. 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어떤 디자이너의 어떤 구두인가요.

여러개가 있지만 많은 팬들이 ‘서인영 구두’라고 알고 계시는 빨간 바닥의 크리스챤 루브탱 구두요. 저는 구두를 볼 때 몸매를 보듯이 힐의 라인을 보는데 정말 섹시하게 잘 빠졌어요. 이 디자이너만의 독특한 패턴과 스타일이 있어서 너무 사랑해요.

9. 즐겨가는 숍을 추천한다면요.

압구정동의 브러시요. 편집매장. 멀티숍이 요즘 참 많은데 이 곳은 새로운 디자이너의 독특한 옷들과 액세서리가 많아요. 이 때문에 저도 패션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게 되고 트렌드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요. 가끔씩 쇼핑도 안하고 차만 마시면서 앉아 있는 경우도 많아요.

10. 올 여름 유행할만한 패션트렌드나 아이템을 추천한다면요.

자신만의 스타일을 잘 살릴 수 있는 패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여름에는 화사한 프린트의 옷이 좋지 않을까요. 제가 요즘 ‘꽂힌 것’은 긴 티셔츠같이 생겼지만 스커트. 바지처럼 연출이 가능한 바디수트입니다.

11. 자신의 신체조건에 만족하시나요.

만족해요. 자신의 단점을 찾으려고 한다면 아마 모두 마음에 안들 것 같아요. 완벽해지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있겠지만 전 그냥 제가 좋아요.

12. 롤모델이거나 최근 주목하는 패셔니스타가 있나요.

영국모델인 아기네스 딘요. 펑키한 느낌이 좋아요.

◇사랑

13. 지금까지 사귄 남자친구는 몇명인가요.

일일이 그걸 어떻게 다 기억하나요. 하하하. 지금 생각해보니 다섯 명 정도? 한번 만나면 좀 길게 만나는 스타일입니다.

14. 그중 연예인은요?

한명요. 연예인 만나기가 솔직히 꺼려져요. 일하면서 다시 볼 수도 있는데 그게 싫어요. 연애하면서 제 철칙이 바로 연예인을 안 만나는 겁니다. 절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봐주는 분이 좋더라고요.

15.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가장 기억나는 선물은 뭔가요.

선물을 잘 못 받아요. 준 게 더 많아요. 친구들이 ‘남자친구한테 제대로 선물도 못받고 뭐냐’고 그러기도 해요. 선물보다 저를 연예인 서인영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사랑해준다면 그게 가장 큰 선물일 것 같아요.

16. 남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뭔가요.

예의요. 예의없는 남자는 싫어요. 그리고 부모님한테 잘하는 사람이 좋아요. 물론 얼굴도 보겠지요. 하지만 얼굴이 꼭 잘생기지는 않았더라도 느낌이 좋으면 좋겠어요. 몸관리 잘하는 사람이 좋아요. 배가 나온 사람보다는 자기관리 철저한 사람요.

17. 인영씨가 만난 최악의 남자 스타일은요.

유세 부리는 사람. 쓸데 없이 말만 앞세우는 허풍쟁이 스타일요.

18. 데이트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요.

솔직히 남자친구와의 추억이 별로 없어요.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해서 그런가봐요. 남자친구가 생기면 딱 공개하고 여행도 다니고 싶어요. 사실 이런 면에서 크라운제이한테 참 고마워요. ‘우리 결혼했어요’를 촬영하면서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거든요.

19. 결혼은 몇살쯤?

서른 넷요. 일단 그렇게 정했고요. 일할 것 다하고…. 결혼하면 정말 잘할 겁니다. 결혼에서 제일 중요한 게 책임감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은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아요.

20. 배우자한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뭘까요.

역시 책임감요. 좋을 때는 다 좋잖아요. 나쁠 때도 좋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그게 바로 책임감에서 나오죠. 책임감이 있어야 그 사람을 오래 사랑할 수 있는 목적과 힘이 생기지 않을까요?

◇나

21. 어떤 성격이에요?

이기적인 면도 있고. 고집도 세고…. 제가 원하는 걸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죠. 하지만 결정적으로 정도 많고 눈물도 많아요. 그래서 사람들한테 나쁘게는 못하는 것 같아요.

22. 요즘 고민은요?

절 믿고 따라와주는 분들. 기대해주시는 팬들한테 잘해야 한다는 생각들. 또 의무감요. 제가 욕심이 좀 많아서 절 충족시키기 위해서 항상 자신을 괴롭히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23. 가장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은요?

한식 좋아해요. 된장찌개류. 사람들이 놀라요. 또 단 거. 초콜릿같은…. 좀 ‘초딩’같은 입맛이라 연근. 가지. 콩밥 같은 거 잘 안먹을려고 해요. 하하.

24. 서인영을 형성하는데 가장 영향을 끼친 사람은?

아빠. 동생…. 제 인생에 좋은 친구들 같아요. 아빠가 되게 냉정한 편이세요. ‘노래 연습 더해라’. ‘몸매 유지 잘해라’ 항상 충고하시는데 감사해요.

25. 하루 거울보는 회수는요.

셀 수 없어요. 거울 속에 항상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되요. 거울 보는 것은 제 흠을 찾기 위해서요. 예민한 편이라 먹을 때도 항상 거울을 보면서 획인해요. 입에 뭐가 묻거나 목걸이가 삐뚤어졌거나 이런 거를 못견뎌요.

26. 즐겨찾는 맛집은요?

스테이크집인 그래머시 키친. 또 전라도 음식을 좋아하는데 육전으로 유명한 비금도요. 편안한 분위기가 좋아요.

27. 요즘 가장 관심사는요.

역시 일이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가족이죠. 가족한테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28. 노래방 애창곡은?

‘애인있어요’. 또 박진영 선배님의 ‘난 여자가 있는데’ 등요. 이 곡을 ‘난 남자가 있는데’로 개사해 자주 불러요.

29. 신체중 가장 자신있는 곳은요.

입매하고 입술요. 메이크업 해주시는 분들이 예쁘대요.

30. 컴플랙스가 있나요.

급한 성질요. 고쳐야 할 것 같아요.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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