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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철인 3종경기’ 도전 “죽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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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고 성실하다. 완벽주의라고 생각될 만큼 철저히 준비한다. 물론 NG도 없다. 촬영스태프의 OK사인에도 본인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감독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보내며 “다시 한번 찍읍시다”하며 조용히 부탁한다.

▲ 송일국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강한 캐릭터인 최강타를 연기한 송일국(39). 최강타 역을 연기하면서 보여준 완벽한 근육질 몸매는 여성팬 뿐만 아니라 남성팬들마저 매료시켰다. 직장인들 사이에 ‘송일국처럼 몸짱되기’ 열풍이 불었을 정도다. 평소 말수도 적다. 가만히 있어도 그에게서 남자의 냄새가 나는 이유일 지도 모르겠다. 한마디로 사내답다. 그에게 사대다움에 대해 물었다. “제가 항상 고민하고 있는 질문을 하셨네요. 죄송하게도 아직 답은 모릅니다. 늘 고민합니다. 하지만 남자는 ‘자신이 뱉은 말에 책임지는 사람’. 아니 적어도 ‘책임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뱉은 말에 책임을 지는 것 뿐만 아니라 말하는 것 자체 한 마디 한 마디를 신중하게 하게 되더군요. 언젠가 TV를 보니까 가장 인터뷰하기 어려운 연예인으로 제가 꼽히던데요”라며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이 또 다른 직업. 그가 부회장직을 수락한 이유는 트라이애슬론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다.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달리는 올림픽코스는 일반인들도 소화할수 있는 유익한 운동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 9일 새벽촬영으로 한잠도 못잤지만 경기에 나섰다. 신문. 방송을 통해 그의 이름이 거론되면 철인3종이라는 종목이 일반인들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피곤함을 무릎쓰고 출전했다.

“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나 할까요. 배우로서 시간을 낸다는 것이 어려워 구기종목보다는 개인종목으로 운동을 하게 됐어요. 혼자서 하는 운동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수영. 달리기. 싸이클인데. 철인 3종경기를 하게 되면 이 세 가지를 다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지요. 지루하지도 않고요.”




송일국이 철인3종경기가 끝난 후 그를 보기 위해 대한해협을 건너온 일본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아버지를 죽인 이형섭(정동환)에게 총을 겨누는 최강타. 명작’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쓴 알렉산더 뒤마는 ‘복수는 인생최대의 희열’이라고 말했다. 송일국에게 ‘남자의 복수’를 물었다. 그는 “만약 내게 그런 일(누군가 내 부모와 여동생을 죽인 일)이 일어났다면 생각하기도 싫지만 강타처럼 복수에 인생을 걸었을 것 같다. 물론 복수의 방법은 다르겠지만…. ‘인생 최대의 희열’이라는 말이 어느 정도 공감가는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극중 장미(유인영)를 유혹하는 최강타. 송일국에게 사랑을 물었다. 그는 “상대와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 이라고 대답했다.







지난 9일 새벽 3시 촬영을 끝내고 7시30분 철인 3종경기에 출장해 첫 종목인 수영을 시작한 송일국은 “잠도 못자고 한강에 뛰어들었을 땐 물이 너무 차서 심장마비에 걸리는 줄 알았다. 너무 물이 차서 숨 고르느라 배영으로 30m 정도 갔다. 일단은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부표에 바짝 붙어서 여차하면 부표 붙들고 살려 달라고(?) 할 생각이었다” 며 웃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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