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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현실에 세남자 있는데 이민호가 눈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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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나이스! 늘씬해 보이게 찍어주세요!”



‘박해미답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박해미(46)는 당당하고 활기차며 유쾌하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에너지 넘치는 한의사 엄마와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유별난 성격의 엄마 모습이 괜히 나온 게 아닌 듯싶었다. 뮤지컬 무대에선 아름다운 목소리와 몸짓으로 관중을 열광시키고. 드라마에선 톡톡 튀는 감초 역할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그가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했다.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내 남자의 순이’에서 50억 원짜리 다이아몬드를 노리는 여주인공 ‘세라’역을 연기했다.

박해미는 “이전부터 나는 드라마보다 영화에 맞는 타입이라고 생각했었다. 내 안에 가진 코믹 코드와 열정이 ‘세라’ 역에 그대로 묻어났다”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꽃미남’ 배우 이태성을 아들로 맞았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정일우.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선 이민호를 각각 극중 아들로 맞이한 바 있으니 그야말로 ‘아들 복’은 제대로 타고났다. 주위 사람들은 “꽃미남의 엄마 역할을 해서 정말 좋겠다”고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본인의 반응은 심드렁했다.

▲ 박해미
박해미는 “솔직히 (좋은 것인지)잘 모르겠다. 연기할 때만큼은 정말 내 아들처럼 생각하지만. 현실에는 더 잘 생긴 남편과 두 아들이 있기에 미남 배우들에 대해 특별한 생각이 없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실제로 그는 아홉 살 연하의 남편 황민 씨와 초등학교 4학년 아들. 그리고 첫 번째 결혼에서 생긴 스무 살 대학생 아들이 있다. 현재 큰아들과는 함께 살지 않지만.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낸다. 박해미는 초등학생 아들의 과외 선생님 노릇을 하는가 하면 두 아들과 친구처럼 살갑게 지내고 있다. 애인 같은 두 아들과 사랑스러운 남편이 있어서 든든하고 행복하다며 마냥 웃었다.

박해미는 “세 명의 남자 덕분에 더욱 열심히 일에 몰두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큰아들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했을 때 정말 뿌듯했다. 물론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서 들어간 것이었지만. 꼭 안아줬다. 착하고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 세 남자가 있는데. 꽃미남 배우들이 눈에 들어오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막내아들은 자신의 끼를 쏙 빼닮아 장차 뮤지컬 배우가 될 것 같다”는 자랑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영화 ‘내 남자의 순이’에 남편과 초등학생 아들이 깜짝 출연을 했다. 아들의 끼로 봐서 배우가 될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날렸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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