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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지후 “실제 강력반 형사님들이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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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형님들의 응원받으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 지후




SBS ‘나쁜 남자’에서 초보형사 이범우 역의 신인배우 지후(24)가 실제 형사들과의 이색 인연을 밝혔다. 이 드라마에서 김민서(선영 역)의 죽음과 관계된 김남길(건욱 역)과 김재욱(태성 역)을 수사하는 형사 역에 캐스팅된 뒤 보다 리얼한 연기를 위해 부평경찰서 강력2팀 형사들과 10여일 정도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잠복근무는 물론 범인을 포박하고 수송하는 과정 등까지 체험하며 형사들의 말투와 은어. 행동 패턴 등을 꼼꼼하게 배웠다는 고백이다. 강력반 형사들이 평상복을 입는 스타일이나 사건 현장에 가지고 가는 수첩의 종류까지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커피믹스 타는 법이다. 형사들은 커피믹스를 탈 때 숟가락으로 젓는 게 아니라 커피믹스 봉지로 저은 뒤 봉지 끝에 묻은 커피물을 빨아먹고 휴지통에 버렸다. 지후는 이런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살려준다고 믿고 있다.

그는 “아무리 배우고 싶다해도 잘 주어지지 않는 기회인데 운이 좋았다. 강력반 형님들이 저를 지 형사라고 부르며 꼼꼼하게 알려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생애 첫 사인도 강력반 형사들에게 해줬다. “형사반장께서 정년 퇴임때 쓸 모자를 가져와 사인을 부탁해 마음이 뭉클했다”라고 밝힌 지후는 “지금도 항상 형님들이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든든해다”고 말했다.


지후는 아직 대사가 많지 않아 형사들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지만 본격적으로 수사가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라마 데뷔 전 와인 CF모델로 먼저 데뷔했을 만큼 깔끔한 마스크에 훤칠한 키가 눈길을 끈다. 때문에 최근 광고업계의 러브콜을 더욱 자주 받고 있어 조만간 CF를 통해서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 전망이다.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호텔리어를 꿈꾸다 연기자로 변신한 그는 “연기에 꿈을 품은 만큼 열심히 해서 10년후에는 후배들에게 인정받는 선배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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