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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태어나는 2010 전우, 과거와 다른점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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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이 아닌 휴먼! ‘전우’라는 브랜드를 빌려 인간애를 앞세운 드라마가 시작된다. 19일 첫 방송되는 KBS1 6·25전쟁 특별기획드라마 ‘전우’(극본 이은상. 김필진·연출 김상휘. 송현욱)는 1970년대 원작을 포함해 세번째 제작되는 작품이다. 시대에 따라 반응과 평가가 달랐던 전작들과 비교는 물론 오는 23일부터 방송되는 MBC 새 수목극 ‘로드 넘버원’과의 경쟁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0년판 ‘전우’가 보여줄 달라진 ‘무엇’을 짚었다.

▲ KBS1 6·25전쟁 특별기획드라마 ‘전우’


◇드라마 속 13사단은 없다

‘기록은 모티프일 뿐이다.’ 제작진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첫 회 방송되는 평양 시가전. 1953년 10월 가을비가 내린 가운데 펼쳐진 평양 탈환전과 마찬가지로 인공비를 뿌려가며 당시를 그대로 재현했다. 그러나 평양 시가전이라는 상황만 빌렸을뿐 드라마 내용은 별개. 극의 중심인 최수종이 연기하는 ‘이현중’ 분대장이 속한 13사단 독수리연대도 실존하지 않는다. 특히 드라마 초반 사단장 ‘박웅’(이덕화)이 포로로 잡히는 장면은 실제 한국군 역사상 없었던 일로 논란이 예상되지만 극적 효과를 위해 제작진이 고심 끝에 설정한 부문이다.

◇비전쟁세대가 전하는 메시지

출연진 중 최선참인 이덕화가 1952년생. 원작이나 1980년대 리메이크작과 달리 사실상 배우들 전체가 6·25전쟁을 모르는 세대다. 중견배우 이덕화는 “나도 전쟁은 말만 듣고 반공교육만 받았다. 언제 어떻게 무엇을 위해 죽어야 하는지가 고민이었는데 이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그 답을 얻은 것같다”고 휴먼드라마 ‘전우’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현중’과 연인 사이였다가 총부리를 겨누게 되는 북한 인민군 장교 ‘이수경’(이태란). 탈영 후 인민군이 되는 ‘천성우’ 하전사(정태우). ‘천용택’ 인민군 상사(김명수) 등 전작들에서 들러리에 그쳤던 인민군의 비중이 무게감있게 그려진다는 점도 눈에 띈다.

◇본격 전쟁물의 복원

연출자 김상휘 PD는 “극중 연인인 ‘이현중’과 ‘이수경’의 이야기가 있지만 ‘전우’의 본질은 멜로가 아닌 전쟁드라마”라면서 장르에 충실한 전개를 약속했다. KBS의 기획의도도 드라마 ‘전우’를 모르더라도 TV 드라마를 통해 전쟁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원하는 시청자층이 있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80여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20부작 ‘전우’는 국방부의 장비지원과 촬영협조. KBS2 드라마 ‘추노’에서 호평을 받은 레드원 고속카메라로 촬영해 생생한 화면을 전달한다.

김은희기자 eh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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