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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은 김만덕이잖아요” 드라마 속 ‘이스터 에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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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제작자가 사용자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숨겨놓은 기능을 말하는 이스터 에그(Easter Egg). 드라마에도 ‘이스터 에그’가 있다.




KBS2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는 다른 드라마 속 설정을 시치미 뚝 떼고 극중 대사로 가져와 시청자들에게 무릎을 치게 하는 웃음을 주고 있다.

여주인공 오하나(이수경)와 나준민(현우)의 대사 한토막.

오하나:전 역사를 사극으로 배웠습니다.

나준민:명성황후가 이미연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겠죠?

오하나:에이. 이미연은 김만덕이잖아요.

KBS1 대하드라마 ‘거상 김만덕’의 주인공 이미연을 패러디한 대사다.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또 극중 고진상을 천하대 출신으로 설정했다. 천하대는 KBS2 드라마 ‘공부의 신’에 나오는 대학.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현재 방영중인 KBS2 ‘제빵왕 김탁구’의 인물인 거성그룹 구일중 회장(전광렬)을 연상시키는 거성식품 구회장을 등장시켰다.

‘국가가 부른다’와 같은 코믹 드라마가 아니라도 숨은 재미를 주는 설정은 자주 사용된다. 최근 인기리에 막내린 KBS2 시대극 ‘추노’에서는 장동건 송강호 유재석 박명수 등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소품을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는 KBS2 ‘스펀지’의 장면을 인용한 대사. KBS2 ‘개그콘서트-달인’의 유행어 ‘안 해봤으면 말을 하지마’를 삽입했다. 2009년 SBS 수목극 ‘시티홀’에서는 김선아가 극중 “남자친구가 현빈과 똑같이 생겼다”고 소개했다. 현빈과 함께 출연한 MBC ‘내이름은 김삼순’을 슬며시 쓴 것이다.


시청자들은 “작가의 센스에 웃음이 터진다”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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