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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 혹은 물량공세’ 치열한 MV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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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이거나 물량공세를 퍼붓거나’

최근 가요계가 뮤직비디오 마케팅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디지털 싱글 출시가 보편화하고 스마트폰. MP3 등 음원 시장이 급팽창을 거듭하면서 신곡의 홍보 수단으로 뮤직비디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천안함 침몰 사고에 이어 2010남아공 월드컵 열기로 인해 신곡 홍보의 무대가 급격히 줄어드는 바람에 뮤직비디오를 통한 홍보전에 더욱 치중하고 있다. 톱스타 출연은 기본이고 웬만한 영화 못지않은 영상미와 스케일을 강조하거나 남들보다 튀려고 좀 더 자극적인 내용을 담은 뮤직비디오들이 쏟아지고 있다.




◇좀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지난 5월 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된 119개 뮤직비오를 심의한 끝에 남녀 간 성적 접촉을 묘사한 티아라의 ‘보핍보핍’. 살인 및 폭행 장면을 보여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싸인’. 토파즈의 ‘누나 못 믿니?’ 등을 청소년 유해매체물 뮤직비디오로 지정한 바 있다. 대부분 뮤직비디오가 건전한 내용이지만.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신인 등 일부 가수의 작품은 선정성과 폭력성이 지나친 경우가 잦다.

최근 베이비복스 전 멤버 이희진이 방송인 마르코와 수위 높은 베드신을 담은 숙희의 ‘One Love’ 뮤직비디오는 19금(禁) 버전과 청소년 관람가용을 따로 제작했다. 속사포 랩을 구사하는 여성 래퍼 이비아(E.via)는 ‘쉐이크(Shake)!’ 뮤직비디오에서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를 뿌렸으며 제이의 ‘넘버 5’. 이정현의 신곡 ‘수상한 남자’ 등도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다음달 초 3년 만에 컴백하는 간미연은 그룹 엠블랙의 이준과 호흡을 맞춰 스토킹과 감금 등의 내용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이밖에 신인 가수 제이환(J-Hwan)은 동성 간의 키스를 적나라하게 담은 뮤직비디오로. 혼성 4인조 그룹 비투와이(B2Y)는 일명 ‘스와핑 댄스’를 내세운 뮤직비디오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가수 변신을 선언한 개그우먼 곽현화는 힙. 가슴. 허리 라인 등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클로즈업한 티져 이미지와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데뷔곡 ‘싸이코’(Psycho)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3D 입체영상과 블록버스터화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를 계기로 불기 시작한 ‘3D 열풍’은 뮤직비디오로 옮아가고 있다. 소녀시대. 보아 등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제작팀과 함께 소속 가수들의 3D 뮤직비디오를 제작 중이다. 조성모는 자작곡 ‘사랑받던 날들’을 입체영상제작팀 3DESIGN의 윤신영 감독의 연출로 3D로 제작했으며 소녀 가수 하늘(본명 김하늘)은 로티플 스카이(Rottyful Sky)로 개명하고 컴백곡을 3D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7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동안 주춤했던 해외 촬영도 활발하다.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가 낳은 스타 서인국은 데뷔 앨범 ’사랑해U‘를 태국 푸껫에서 3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했으며 2년 만에 정규 5집을 발표한 장윤정은 타이틀곡 ‘올래’ 뮤직비디오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촬영했다. 솔로 활동 중인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은 신곡 ‘정거장’ 뮤직비디오를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제작하기도 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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