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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에 ‘월드컵 후폭풍’ 어디로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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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후폭풍은 어디로 불까.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을 놓고 격돌했던 지상파 3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성적이 16강으로 마무리되면서 이제 ‘2라운드’ 경쟁에 돌입한다. SBS가 이번주 월화극 ‘커피하우스’. 대하드라마 ‘자이언트’ 등 드라마부터 정규방송 체제로 복귀시키면서 본격적인 하반기 시청률 전쟁이 시작되고. 월드컵 종료 후 본격적으로 거론될 중계권을 둘러싼 공방 등으로 대치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월드컵 독점중계로 광고와 시청률에서 함박웃음을 터트린 SBS는 이제 KBS와 MBC의 역공에다 시청자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드라마와 예능을 되살려야 하는 이중고와 맞서야한다.

◇‘포스트 월드컵’ SBS 드라마·예능의 반격

SBS는 27일 수목극 ‘나쁜남자’ 1~5회를 재편집해 100분 스페셜 방송을 내보냈다. 3주 동안 결방된 ‘나쁜남자’는 오는 30일 드디어 6회가 방송된다. 28일 본격 재개한 월화극 ‘커피 하우스’와 대하드라마 ‘자이언트’는 초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여주며 공백을 채운다. 반격의 성패는 이번 주에 가려질 전망이다. 월화극은 MBC ‘동이’가 고정 시청자군을 붙들었고 KBS2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의 초반 기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첫 회 한자릿수 시청률에 그쳤으나 사전제작으로 완성도 높다는 입소문 난 MBC 수목극 ‘로드넘버원’도 반전을 노리고 있다. 다만. 지난주 방송 6회만에 시청률 30%를 넘은 ‘제빵왕 김탁구’는 오는 30일부터 성인 연기자들로 교체된 것이 흥행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사다. 예능에서는 ‘국민 MC’ 유재석이 가세한 ‘일요일이 좋다’의 새코너 ‘런닝맨’이 7월초 선보이면서 월드컵 기간 뿐만 아니라 한동안 부진했던 SBS를 재기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주요 스포츠 중계권 분쟁 실마리 찾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5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을 둘러싼 지상파 방송3사 간 논란과 관련해 “(시정조치 미이행에 따른)과징금이 부과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월드컵이 끝나는대로 징계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KBS와 MBC는 남아공월드컵 개최 직전 SBS를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해 법정 공방도 진행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SBS가 2016년까지 남은 3개의 동·하계 올림픽과 2014년 월드컵 중계권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차례 중재에 실패한 최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부유출을 저지하면서 시청자의 시청권을 보장하고 방송 3사의 유기적 협조를 위해 좀 더 세련된 코리아풀이 작동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관계사들도 이를 유념해 월드컵 직후 그런 준비를 하도록 얘기가 되고 있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김은희기자 eh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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