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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하기 나름” 현빈-이범수, 캐스팅 교체로 드라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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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인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과 ‘자이언트’ 등의 주연 배우들이 대타로 캐스팅됐지만 그런 사실이 무색하게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어 화제가 되고 있다. 팬들은 물론이고 드라마 관계자들도 “대타가 아니라 구원투수”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 현빈(왼쪽)·이범수


◇‘시크릿가든’ 현빈 아니었으면 큰일 날뻔!

SBS ‘시크릿가든’의 현빈(28)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 까칠한 백화점 사장 김주원 역에 장혁을 캐스팅하려던 것이 소속사와 제작사 등의 마찰로 불발되면서 현빈이 교체투입됐다. 일부 연예관계자들은 주연배우의 갑작스런 교체에 우려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나니 말이 달라졌다. 현빈이 정색한채 까칠한 재벌남 캐릭터를 그리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며 ‘로맨틱 코미디’의 새 왕자로 떠오른데다 극중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의 하지원(32)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그림’이 나온 것. 여성 시청자들은 “현빈의 재발견”“현빈이 아니었다면 어쩔뻔 했나”라며 극찬을 보내며 ‘현빈앓이’에 푹 빠져들었다.

◇‘자이언트’ 이범수와 윈윈!

시청률 30% 고지를 밟으며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SBS ‘자이언트’의 이범수(40)가 맡은 이강모 역에도 애초에는 김명민(38)이 거론됐다. ‘자이언트’는 70~80년대 개발경제시절을 배경으로 기업을 성장시키는 이강모의 이야기가 큰 줄거리. 그런데 김명민의 열혈팬들이 ‘자이언트’가 현존하는 특정 인물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김명민의 출연을 거세게 반대해 결국 김명민이 캐스팅 제의를 거절했다. 게다가 이런 과정이 언론에 알려진 터라 최종적으로 ‘이강모’에 발탁된 이범수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드라마가 시작되자 이범수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극을 주도하며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었고 호감도가 급상승하며 광고계에서도 주목을 하고 있다.

◇결국은 배우하기 나름!

올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KBS2‘제빵왕 김탁구’의 타이틀롤 김탁구 역도 당초 30대 인기 배우를 캐스팅하려다가 불발되자 윤시윤(24)등 신인들이 기회를 잡았다. 드라마 내용을 전면 수정하느라 제작진이 애를 태웠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한편 김명민 역시 2004년작 KBS1 ‘불멸의 이순신’에서 송일국과 정준호 대신 투입된 구원투수였다. 캐스팅 난항을 겪던 제작진이 꺼내든 비장의 카드가 김명민이었고 그는 무게있는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며 당당하게 이듬해 연기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연예관계자는 “사실 캐스팅 물망에 올라 있는 배우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대타’라고 하기 어렵다. 결국 작품을 고르는 눈과 배역을 소화하는 능력이 성공을 가르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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