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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시크릿가든, 상혼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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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영중인 SBS주말극 ‘시크릿가든’이 상혼으로 얼룩져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과도한 간접광고(PPL)와 고가 마케팅 논란을 지적하며 이 드라마로 유행어가 된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고 꼬집고 있다.


◇트레이닝복 한벌에 120만원. 콘서트는 9만9000원? 고가 마케팅 논란

‘시크릿가든’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주인공은 물론 소품과 촬영장소 등까지 팬들의 관심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가운데 이런 팬심을 이용해 드라마 관련 제품과 콘서트 입장권이 고가에 책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극중 김주원(현빈)이 입고 나와 장안의 화제가 된 일명 ‘현빈 트레이닝복’은 옐로클락에서 10일부터 한벌당 120만원 상당에 판매할 예정. 이 업체 관계자는 “원단이 좋고 품질면에서 유사제품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문 현황에 대해서는 방침상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15일에는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리는 ‘시크릿가든’ OST 콘서트는 입장권을 R석 9만9000원. 가장 싼 A석은 5만5000원의 고가에 내놓아 눈총을 받고 있다. 팬들은 “오스카역의 윤상현. 현빈 등이 참여한다고 하니 가보고는 싶지만 너무 비싼 것 아니냐”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인 화앤담 관계자는 “콘서트의 경우 드라마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드라마 시작 전부터 기획해왔다. 만일 돈을 벌려고 했다면 9만9000원짜리 2000석이 아니라 5만원짜리 1만석을 선택했을 것이다. 트레이닝복 역시 장인이 만든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120만원을 책정했다”고 해명했다.

◇휴대폰에서 아웃도어웨어까지 과도한 간접광고도 드라마 인기에 흠집

과도한 간접광고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이다. 시크릿가든의 경우 총 20회 방송과 재방송 광고 등이 완판되며 광고수익만 약 1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지나친 PPL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지난달 12일 방송에서는 김주원(현빈)이 L사의 스마트폰을 쓰며 만화캐릭터가 나오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장면을 노골적으로 내보내 원성을 산 바 있다. 또 오스카가 팬사인회를 하거나 길라임(하지원)이 액션스쿨 사람들과 단체로 옷을 고르러 간 장면 등은 제작지원하는 아웃도어웨어업체 M사의 매장이었다. 지난 2일 오스카가 윤슬(김사랑)에게 영화 ‘러브액추얼리’를 패러디해 화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면에 나온 요가학원 역시 PPL업체 중 한 곳. 이밖에도 최근 체인점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 커피전문점의 제작지원으로 주인공들이 카페에 가는 장면은 거의 매회 등장하고 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드라마 PPL은 시크릿가든의 문제만은 아니다”면서도 “드라마가 인기를 끌수록 PPL효과가 커지다보니 인기 드라마에 PPL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간접광고가 올해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화앤담 관계자는 “‘시크릿가든’이 흥행에 성공해 제작사가 엄청난 돈을 벌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현 드라마 시스템에서 외주제작사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말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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