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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볼만하네” ‘마프’-싸인, 박빙의 시청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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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김태희(31)와 김아중(29)이 새해초 수목 안방극장을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동시에 스타트를 한 김태희-송승헌 주연의 MBC ‘마이 프린세스(이하 마프)’와 김아중-박신양 주연의 SBS ‘싸인’이 박빙의 시청률 전쟁을 펼치고 있다. ‘마프’는 15.9%. ‘싸인’은 16.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기준)를 각각 기록했다. 첫 방송 전부터 대대적인 홍보로 신경전을 펼치더니 근소한 차이의 접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채널 선택의 즐거운 고민을 안겨줬다.

◇‘안구정화’ 로맨틱 코미디 vs 팽팽한 긴장감의 수사극

‘마프’와 ‘싸인’은 색깔부터 확연하게 다르다. ‘마프’는 빛나는 외모를 앞세우며 ‘안구정화 커플’이라는 별명을 얻은 송승헌-김태희 커플의 로맨틱 코미디다. 재벌2세 출신의 외교관 해영(송승헌)과 천방지축 짠순이 여대성 이설(김태희)이 우연히 만나 벌어지는 해프닝으로 달콤한 코믹 호흡을 선보였다. 첫회를 본 시청자들은 ‘김태희가 드디어 제몸에 맞는 캐릭터를 찾았다’는 호평으로 연기 합격점을 줬다. 무엇보다 MBC가 수목극에서 오랜만에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큰 성과다. 지난해 5월 ‘개인의 취향’ 종영 이후 선보인 드라마마다 평균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울상을 지었기 때문이다.

반면 ‘싸인’은 법의학 수사물이라는 신선한 장르로 흥미를 자극했다. 박신양과 전광렬이 갈등 관계의 법의학자 윤지훈과 이명한로 나서 첫 회부터 한류스타의 살인사건과 이를 둘러싼 권력의 음모를 보여주며 긴장감을 이끌었다. 또한. 김아중은 의욕에 넘치는 신입 검시관 고다경 역으로 윤지훈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 느낌을 경쾌하게 주도했다.

순조롭게 출발한 ‘마프’와 ‘싸인’의 향방은 미지수다. ‘마프’는 주인공들이 끝까지 흡입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고. ‘싸인’은 수사물이라는 특성상 얼마만큼 긴박한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미녀 의상 배틀에 일본 팬클럽 대결까지 장외전도 후끈

지난 3일 ‘마프’와 ‘싸인’은 나란히 제작발표회를 하면서 방영 전부터 신경전을 펼쳤는데. 특히 두 여배우의 의상 배틀도 볼만했다. 김태희는 이날 흰색 투브톱 원피스에 티아라까지 하며 공주 콘셉트로 나섰고. 김아중은 잔잔한 무늬로 무채색 원피스와 검은색 헤어밴드 등으로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싸인’의 연출자인 장항준 감독은 제작발표회 후 김아중에게 “앞으로 S라인을 좀더 강조하는 의상으로 나서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제안하는 등 김태희의 외모에 신경을 쓰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두 드라마의 주역인 한류 스타의 맞대결에 일본 팬들의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각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온에어’ 서비스를 이용해 첫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한 팬들이 상당수였다. ‘베갯머리 송승헌’을 운영하는 블로거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프가 시작했습니다! 송승헌. 어째서 점점 더 젊어지는 것일까. 수트가 최고에요!”라고 응원했다. 또 다른 블로거 치나미 씨는 송승헌의 샤워장면을 언급하며 “이런 몸을 볼 수 있군요. 반드시 본방송을 보겠습니다”며 열의를 다졌다. 박신양의 팬들도 서툰 한국어로 박신양이 주로 이용하는 트위터를 통해 응원의 글을 보냈다. 오는 15~16일 일본 히로시마현 쇼바라시 근교에서 진행되는 ‘싸인’ 로케이션 촬영에 박신양 팬들이 얼마나 참여할지도 기대되고 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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