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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따라하기 열풍 “너도 나도 ‘카푸치노’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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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속에 SBS 인기주말극 ‘시크릿 가든’ 따라하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번 주말 종영되는 ‘시크릿 가든’은 백화점 사장 김주원(현빈)과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의 사랑이야기로 20~60대 여심(女心)을 공략하며 시청률 30%를 돌파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성들은 이미 ‘주원앓이’에 빠진데다 현빈이 부른 OST ‘그 남자’와 현빈의 해병대 자원입대 소식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더하고 있다.


▲ SBS ‘시크릿 가든’
◇길라임 인형. 없어서 못팔아

극중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한땀 공들여 만들었다는 현빈의 ‘반짝이 트레이닝복’과 하지원 운동화. 점퍼. 헤드폰 등 패션과 액세서리의 인기는 연일 상한가다.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길라임 인형’인 고양이 모양의 ‘라스카 뮤’인형 흰색 특대형은 13만9000원이라는 고가인데도 품절이다. 직장인 김현정(33)씨는 “엄청 비싼데도 품절이라고 하니까 더 갖고 싶다. 인터넷몰에서만 팔고 있는데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그 남자’ 패러디물 ‘그 회사’ ‘그 고객’ ‘그 부부’. 공감백배

최근 현빈이 불러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OST ‘ 그 남자’는 네티즌들이 재치있게 가사를 바꿔 ‘그 회사’. ‘그 고객’. ‘그 부부’ 등의 패러디 물로 확산되고 있다. ‘그 회사’의 경우 ‘한 회사는 오늘도 야근합니다~ 매일 그림자처럼 그대를 따라다니며 그 회사는 회의를 하고 있어요. 얼마나 얼마나 더 일을 이렇게 빡세게 하며’ 식으로 개사돼 “우리 회사 같다”. “노래 가사가 정말 와닿는다”라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 고객’도 환불을 요구하는 한 고객을 대하는 의류회사 직원의 절절한 심정을 담았다. ‘그 부부’ 역시 ‘이 ××같은 신랑 계속봐야 니가 현빈처럼 되니~’라는 식으로 바뀌어 유부녀들의 심정을 어루만져준다.

◇너도 나도 ‘카푸치노’ 키스

극중 현빈이 카푸치노커피를 마시다 하지원의 입술에 거품이 묻자 자신의 입술로 닦아준 ‘카푸치노 키스’는 연인은 물론 골드미스들에게도 따라하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장면을 촬영한 카페베네에서는 요즘 카푸치노를 주문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다. 남자 친구가 없는 골드미스 박희정(32)씨는 “마음이 울적할 땐 회사 인근 카페베네에서 카푸치노를 주문한 뒤 거품을 입술에 묻히며 현빈이 키스해주는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셀카로 찍기도 한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도 이런 특수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드라마속 로맨틱한 ‘거품 키스’를 재연하는 ‘시크릿 가든 달콤한 키스’ 이벤트를 이달말까지 열어 매장에서 거품키스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1등에게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보내주기로 했다.

◇현빈 해병대 입대. 남성들도 호감도 급상승

현빈이 병역을 기피하거나 연예사병으로 군입대하는 다른 연예계 스타들과 달리 군기가 센 것으로 유명한 해병대에 자원입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크릿 가든’에 시큰둥하던 남성들도 호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병대 출신인 직장인 김유석(40)씨는 “드라마를 보지 않는데 현빈의 해병대 입대 소식에 편하게 군생활을 할 수 있을 텐데도 힘든 해병을 자처해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현빈 책. 날개 달았다

드라마속 현빈이 서재에서 봤던 책들도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현빈이 하지원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봤던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현빈이 손에 들자마자 2000부. 2주만에 3만부나 팔리며 한때 교보문고.알라딘 등 온·오프라인 서점 종합 순위 1.2위에 올랐다. 김경욱의 소설 ‘동화처럼’과 사회과학서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등도 빠르게 팔려나가며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진출했다. 민음사에서 선보인 6권짜리 ‘시크릿 가든 주원 라임 테마도서세트’(5만6000원)도 문학부문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오른 바 있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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