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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카라사태’에 발벗고 나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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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베테랑 가수 태진아(58)가 법정공방으로 번진 카라사태의 해결을 위한 중재자로 나서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다.


▲ 태진아
DSP미디어와 이에 반기를 든 강지영. 니콜. 한승연 등 카라 3인측을 오가며 양측이 극단적인 결론으로 치닫지 않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태진아는 왜 카라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자로 발벗고 나섰을까?

태진아는 18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직접 느끼는 게 일본이 카라사태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라면서 “멀리는 조용필 선배부터 한류스타 배용준. 이병헌까지 어렵게 기반을 닦은 한류 아닌가. 이렇게 힘들게 터를 마련한 한류의 기반이 카라사태로 무너지면 안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일본에서 직접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느끼기에도 카라사태를 바라보는 일본의 시각이 심상찮은데다 자칫하면 이로 인해 ‘신한류’의 위기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는 인식에서 중재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카라3인측이 전속계약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한뒤 일본 언론은 연일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연예계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일본팬들은 의리를 중시하고 한 연예인의 팬이되면 끝까지 그에 대해 충성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한번 돌아서면 무섭다. 카라사태는 일본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사례라 일본팬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의아해 하고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수협회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작용했다. 카라는 지난해 일본에서 데뷔하자마자 톱스타로 자리매김하며 ‘신한류’를 선도하는 주역이 됐다. 그런 카라의 분열은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한국 가요계로서도 큰 손실이기에 협회장으로서 이들의 균열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태진아의 중재안을 놓고 DSP와 카라 3인측은 이를 수용할지 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진아는 “아직 조율이 진행중이라 중재안의 내용을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면서 “조만간 중재안 수용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이고 이에 따라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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