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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박용하’ 막아라. 문화부 연예인자살예방사이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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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박용하’를 막아라.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연예인 자살을 막기 위해 정부 부처가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연예매니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문화관광부. 보건복지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공동으로 연예인 자살 근절을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올봄에 선보인다. 자살 위기에 처한 연예인들이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철저한 사생활 보장 프로그램이라 눈길을 끈다.

연매협의 김길호 사무국장은 “고 박용하. 최진실 등 스타들의 자살 사건이 끼치는 사회적 파장을 보며 더욱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정부 부처의 지원을 받아 연예인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철저한 익명성에 맞췄다. 대부분 연예인이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겪어도 얼굴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 선뜻 주변의 도움을 못 청하는 것이 현실. 이를 고려해 연매협 120여개 회원사에게 개별 ID를 부여하고. 소속 연기자는 공동 ID를 이용해 온라인 자가 진단 및 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심각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직접 연결해 전문 치료도 받을 수 있다.

김 사무국장은 “많은 매니저가 이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사이트 구축 단계에서 위험한 상태의 배우들이 발견돼 바로 의료진과 연결한 사례도 3건이나 됐다”고 전했다. 앞으로 연매협은 연예인들의 정신적 문제 외에도 개인적으로 겪는 다양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신문고도 시작할 예정이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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