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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이 “美 첫걸음…아시아 ‘A’ 외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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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굿’ 뮤비 ‘월드스타힙합닷컴’서 1천만건 돌파

“제가 추구하는 사우스 힙합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어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하니 사우스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 애틀란타로 떠났습니다. 이 음악의 매력을 국내에 알리고 싶어요.”


▲ 크라운제이
래퍼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32)는 최근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인기를 끌던 2009년 3월 미국으로 훌쩍 떠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2006년 1집 ‘원&온리(ONE&ONLY)’로 데뷔한 그는 2008년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에 서인영과 가상 부부로 출연해 상승세를 탔지만 전 소속사와 계약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플라이보이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2년간 현지 진출을 준비했다.

그는 최근 전 매니저 폭행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는 악재를 겪었지만 미국에서 공들인 결실을 마침내 선보이게 됐다.

지난달 31일 첫 싱글 ‘아임 굿(I’M GOOD)’의 뮤직비디오를 세계적인 힙합 사이트 ‘월드스타힙합닷컴(www.worldstarhiphop.com )’의 메인 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것.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처음 이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한 그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만인 2일 조회수 1천만 건을 돌파했다.

’아임 굿’은 크라운제이와 듀스 출신 이현도가 공동 작곡한 곡으로, 뮤직비디오에는 미국 유명 래퍼 영 드로(Young Dro)와 미국 ‘힙합허니(힙합 뮤직비디오 여자 모델)’ 중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시카 케일라(Masika Kayla)가 출연했다.

”직접 뮤직비디오 연출도 했다”는 크라운제이는 “이 뮤직비디오는 내가 한국에서 애틀란타에 도착해 드로가 마중나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내가 미국에 도착해 보낸 하루 일상을 담아 그곳에서의 나의 첫 발걸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인맥을 쌓고자 애틀란타에서 직접 발품을 팔았다.

뮤직비디오 뿐 아니라 노래에도 피처링한 드로는 1천500만 장의 음반을 판매한 유명 래퍼로, 사우스 힙합계의 대표 래퍼 ‘T.I.’가 설립한 ‘그랜드 허슬(Grand Hustle)’ 소속이다.

”사실 T.I.와 음악을 같이 하고 싶어서 애틀란타에 갔어요. 그랜드 허슬을 무작정 찾아가 드로를 만났고 그에게 한국에서 발표한 음반과 ‘아임 굿’을 들려줬죠. ‘미국에 진출하고 싶고 당신과 함께 하고 싶다’고 하자 드로는 마음에 들었는지 ‘렛츠 두 잇(Let’s do it)’이라고 승낙했고 바로 녹음을 진행했죠.”

월드스타힙합닷컴도 직접 뚫었다.


그는 “지난해 초 로스앤젤레스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었는데 여기에 래퍼 겸 미국 프로농구 LA레이커스 선수인 론 아테스트가 오프닝 무대에 서줬다”며 “론을 보러 온 월드스타힙합닷컴 사장이 내 대기실로 찾아왔고 이후 꾸준히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연을 맺었다”고 했다.

이처럼 그가 고집하는 사우스 힙합의 매력은 뭘까.

”갱스터 힙합은 어둡지만 사우스 힙합은 걱정하지 말고 인생을 즐기자는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요. ‘아임 굿’도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니 자신감을 갖자’는 내용이죠. 그런 면에서 사우스 힙합은 한국의 정서와도 잘 통해요.”

이제 첫 걸음을 뗀 것뿐이라는 그는 현지 유명 래퍼들과 음악 작업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늘 ‘에이(A)’라고 외쳤는데 이게 애틀란타의 ‘에이’를 의미했다”며 “이제 난 미국에서 아시아의 ‘에이’라고 외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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