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en

  • 전체
  • 방송
  • 뮤직
  • 영화
  • 스타인터뷰
  • 해외연예

YG 1위욕심에 ‘뮤직뱅크’에 또 출연정지? 양측갈등예고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YG엔터테인먼트. 뮤직뱅크에 또 출연정지?

빅뱅. 2NE1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KBS2 ‘뮤직뱅크(이하 뮤뱅)’사이에 ‘제2라운드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갈등이 8일 스페셜음반 발표를 앞둔 빅뱅을 비롯한 YG소속가수들의 ‘뮤뱅’ 출연정지 사태로 또다시 번질지 관심이 쏠린다.


▲ 빅뱅


◇YG의 ‘1등 제일주의’ 또 갈등 부르나

이번 갈등의 원인 역시 ‘1위를 차지할 수 없다면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YG의 ‘1등 제일주의’ 행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가요관계자들이 전하는 상황은 이렇다.

지난 2월 24일 미니앨범 4집으로 컴백한 빅뱅은 타이틀곡 ‘투나잇’으로 3월 4일과 11일. 18일 ‘뮤뱅’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5일에도 출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날 방송에서 빅뱅이 1위 후보에서 제외된 것을 알게 된 YG측이 ‘뮤뱅’제작진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혀 출연이 무산됐다는 것. 한 가요관계자는 “원래 이 주에 빅뱅의 ‘뮤뱅’ 출연이 예정돼 있었고 제작진은 빅뱅에 두 곡을 부를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으로 안다. 그런데 방송 하루전 빅뱅이 1위 후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접한 YG측이 출연할 수 없다는 뜻을 제작진에 밝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당시 빅뱅이 출연명단에 있어 당연히 출연하는 줄 알았는데 방송에서 제외됐다. 나중에 알아보니 1위 후보가 아니라서 출연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돌더라”고 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빅뱅은 동방신기. 케이윌. 이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KBS2 뮤직뱅크 함구속 속만 부글부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스포츠서울은 ‘뮤뱅’ 관계자에게 사실확인을 요구했지만 이 관계자는 “YG와 빅뱅에 관한 것이라면 어떤 코멘트도 할 수 없다. 양해해달라”고만 답했다. 함구하고 있지만 ‘뮤뱅’측은 빅뱅의 출연고사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속이 부글부글 끓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YG와 KBS. 또 ‘뮤뱅’과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10 KBS 가요대축제’에 YG소속가수들이 불참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당시 YG는 대상격인 최고 인기가요상 수상 선정 기준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출연을 보이콧했고 이로 인한 갈등은 컴백한 빅뱅의 ‘뮤뱅’ 출연에도 영향을 끼쳤다. 3월 4일 빅뱅이 ‘뮤뱅’에서 첫 1위를 할 당시 빅뱅은 출연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뮤뱅’측은 “빅뱅이 특별대우를 요구했다”고 했고. YG측은 “컴백하는 가수의 수준에 맞는 대우를 원했을 뿐”이라고 맞섰다. 이후 11일 방송에서 빅뱅이 출연하고 1위를 차지하며 양측의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지만 1위 후보에서 제외된 YG가 다시 출연을 고사하면서 화해무드는 2주만에 다시 갈등국면으로 바뀌게 됐다.

◇가요관계자들. “터질 게 터졌다”

가요관계자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다. 한 제작자는 “빅뱅이 ‘뮤뱅’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양측 감정이 여전히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갈등으로 양측 냉전이 오래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제작자는 “1등 받을 때만 나오고 안 받으면 빠진다는 게 말이 되나.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사례”라며 YG의 ‘1등 제일주의’ 행보에 혀를 찼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교류 제휴매체인 스포츠서울 기사입니다.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스포츠서울에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