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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大, 타블로 종합기사 보도 “신정아 후 타블로가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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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력위조논란에 휩싸여 구설수에 올랐던 타블로가 모교인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매거진에서 기사화 됐다.


▲ 타블로의 모교인 스탠퍼드대학교가 그의 학력위조논란사건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했다.


타블로가 한국에서 학력위조논란에 휩싸여 마음고생했다는 것은 스탠퍼드대 역시 잘 알고 있는 사실. 특히 국내 각 방송사,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 등으로 국내 사정을 더욱 잘 알게 됐다. 당시 스탠퍼드대 매거진은 학교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매우 놀랍고 의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발행된 스탠퍼드 매거진 7·8월호는 타블로 사건의 종합판이었다. 스탠퍼드 매거진은 ‘다니엘 리의 박해(The Persecution of Daniel Lee/다니엘 리=타블로의 영문이름)’라는 제목으로 졸업생인 타블로와 관련한 한국 내 논란을 다룬 기사를 실었다. 글을 쓴 조슈아 데이비스는 미국 와이어드 지에 글을 기고하는 프리랜서 작가로 스탠퍼드대 출신이다.

이 기사에서 타블로는 국내 힙합그룹 에픽하이로서의 활동이력과 더불어 북미에서도 인기를 모은 가수로 소개됐고,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가 제기했던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 및 검찰 수사, 학력논란의 마침표를 찍는 데 일조했던 ‘MBC스페셜’ 인터뷰까지 상세하게 실려있다.

특히 필자는 2007년 한국에서 일어난 신정아 사건 후 한국에서 학력위조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며 이로 인해 엄친아에 속하는 타블로가 표적이 됐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또 ‘타진요’가 의심을 멈추지 않았던 스탠퍼드대 졸업생인 동명이인 ‘다니엘 리’의 인적사항 및 인터뷰도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타블로가 위조한 것으로 의심됐던 동명이인 다니엘 리는 타블로와 같은 해인 2002년 스탠퍼드에서 학위를 받았지만 영문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은 타블로와 달리 기계공학 전공에서 석사 학위를 따 현재 미국 위스콘신에 위치한 산업디자인 회사에 근무 중이다. 공교롭게 이름과 학위수여일자가 같아 오해를 샀던 다니엘 리는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부터 한국인 래퍼가 내 아이디를 도용하도록 허락했다며 분노에 찬 한국인들의 메일이 오기 시작했다”며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지난 5월 스탠퍼드대에서 강연에 나섰던 타블로의 모습도 상세히 묘사했다. 당시 타블로는 인기가수였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무대 공포로 경직된 모습을 보였으며, 강연 도중 숨을 고르느라 잠시 말을 멈추기도 했다고 한다. 이어 타블로는 “솔직히, 나는 큰 상처를 입었다(Honestly, I’m damaged)”며 “괜찮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고 설명했다.

활발한 음악활동을 보이며 해외 각국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타블로. 하지만 그의 가수 복귀계획은 불투명하다. 얼마 전 컴백설이 돌았지만 타블로 측이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그의 팬들은 “어서 돌아오라”, “스탠퍼드대 기사 읽다보니 국제적 망신이다”,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준 타블로 사건, 본인에겐 얼마나 상처였을까. 하지만 얼른 상처가 아물어서 좋은 음악 보여주면 좋겠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다영 기자 dymoon@media.sportsseoul.com※위 기사는 기사콘텐츠교류 제휴매체인 스포츠서울닷컴 기사입니다.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스포츠서울닷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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