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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홈피, 음반 심의 항의글로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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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홈페이지가 가요 음반 심의 기준에 항의하는 네티즌의 접속이 몰리며 19일 한때 다운됐다.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지난 14일 비스트, 백지영, 박재범 등의 노래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지하자 네티즌들이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항의 글을 집중적으로 올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

네티즌들은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의 ‘취했나봐 그만 마셔야 될 것 같아’란 가사가 청소년들에게 음주를 조장한다는 심의 기준이 모호하고, 음반 사후 심의의 실효성이 없다고 반발했다. 또 다음 아고라에서 ‘비스트 소중한 정규 1집 지켜주세요’라는 청원 운동까지 벌였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이날 “어제 밤부터 항의성 글들이 올라오면서 접속이 불안정해졌다”며 “네티즌들의 항의로 인해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사항이 이슈화되면서 가요 음반 심의 기준과 관련된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는 인식을 했다”며 “음반심의위원들의 내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음반 심의 기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유해매체 판정을 받은 음반이나 음악파일에 대해 재심의를 청구하는 길을 마련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청소년유해매체물에 대한 재심의 조항을 담은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1월부터 시행, 가수들이 소명할 기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된 음반은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19세 미만 판매금지’라는 스티커를 붙여 판매해야 하며 밤 10시 이전에 방송할 수 없다. 또 음악사이트에 배포하거나 방송 활동과 공연 등에 사용할 경우 지적된 부분의 가사를 수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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