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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승차vs초청일뿐’ 무한도전 조정특집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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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이 5개월 동안 준비한 여름 프로젝트 ‘조정 특집’이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6일 ‘무도’ 조정 특집 최종회는 지난달 30일 하남시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열린 ‘STX컵 코리아 오픈 레가타’에 출전한 ‘무도’팀의 모습을 방송했다. ‘무도’팀은 서울대. 연세대(이상 한국팀). 와세다대. 게이오대(이상 일본팀). 멜버른대(호주) 등 8개팀과 함께 노비스(novice·초보자) 부문’에 출전해 8위에 그쳤지만. 2000m 완주에 성공해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국 시청률 17.9%(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SBS ‘스타킹(9.4%). KBS2 ‘자유선언 토요일(6.0%)’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대한조정협회 게시판에 오른 글이 새삼 논란이 되면서. ‘무도’ 게시판에는 수백 건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의 글은 지난달 19일 김모씨가 조정인의 입장에서 ‘무도’의 출전에 대한 심경을 밝힌 것이다. 김씨는 “무한도전을 통해 그동안 국내의 많은 젊은이가 조정이란 경기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인식하게끔 한 계기가 된 것에 대해선 조정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STX컵 코리아 오픈 레가타에 세계 조정 명문 사학을 초청해 메인 이벤트로 노비스 레이스를 하게 하는 것은 국제적인 결례이며 시청자에게도 웃음거리 밖에 줄게 없다고 생각됩니다”라고 밝혔다. 또 “무한도전팀이 그간의 훈련과정을 조정 특집으로 촬영시에 태극마크의 노를 사용했는데 국내적으로야 홍보차원에서 그럴 수 있다 하겠지만 외국팀이 참가하는 대회이니 만큼 태극마크는 국가대표 선수 외에는 사용치 못한다는 원칙이 지켜지기 바랍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글에 대해 ‘무도’ 게시판에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김씨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가장 큰 문제는 왜 굳이 무도팀이 메인 대회에 참가했어야 하는 겁니다. 엄연히 국제대회이고. 정당한 예선시합을 통해 참가하는 대회인데 무도는 결승전 무대에 무임승차했죠. 정당히 예선에 참가해 결과로 보여줬었어야 하는것 아닐까요?”라는 입장이다. 반박하는 측에서는 “조정협회에서 특별팀으로 참가해달라고 초청을 받아 7팀이 출전하는 경기에 8번째 팀으로 참여한 것이니 만큼 무임승차했다는 시선은 옳지않습니다. 이 해명은 협회가 직접 해야겠지요”라고 맞서고 있다. 한편. 대한조정협회는 시청자들의 접속이 폭주해 7일 오후 현재 ‘서버이전공지’만 남긴 채 접속이 안되고 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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