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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1박2일’ 하차?…예능 대지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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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채널행 움직임 본격화…유재석도 함께 옮길 듯

‘올 것이 왔다’.

특급 MC 강호동과 유재석이 연말 개국하는 종편채널로 이동하면서 방송가에 대지각 변동이 일 것으로 일찌감치 예상된 가운데 ‘드디어’ 강호동이 먼저 발을 뗐다. KBS ‘해피선데이 - 1박2일’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렇게 되자 KBS는 물론 MBC와 SBS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호동 뿐만 아니라 유재석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의 선택은 곧바로 방송 예능가의 대지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 강호동
◇강호동 ‘1박2일’ 떠나나 = 강호동이 ‘1박2일’을 하차할 뜻을 밝혔다는 것이 지난 10일 알려지면서 인터넷이 발칵 뒤집어졌다.

아직 하차가 결정 난 것은 아니지만 그가 주말 예능 최고 인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 자체가 방송가는 물론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2007년 첫선을 보인 ‘1박2일’은 지난 4년간 주말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자리를 지켰다. 여러 연예인이 함께 꾸려가는 프로그램이지만 ‘맏형’으로서 다른 멤버들을 이끈 강호동의 부재는 곧 프로그램의 존폐로까지 연결되는 문제다.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도, 확정된 것도 없다. 강호동이나 KBS 측은 일절 확인을 안해주고 있다. KBS는 예능국장부터 담당 CP와 PD가 이틀째 전화를 받고 있지 않으며, 강호동 측도 마찬가지다.

강호동의 매니저만 11일 오전 연합뉴스에 “전화받지 못해 죄송하다. 이해해달라”는 답을 보냈다.

정황상 KBS가 강호동을 상대로 절박한 설득전을 펼치는 것으로 관측된다.

강호동은 오랫동안 출연한 ‘1박2일’이 정상의 위치에 있을 때 하차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종편 채널로 가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했다는 것이 방송가의 관측이다.

◇다른 프로그램은 어떻게 되나..유재석의 선택은 = 이번 사태에 MBC와 SBS도 초비상에 걸렸다.

강호동은 현재 MBC에서는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SBS에서는 ‘강심장’과 ‘스타킹’을 진행 중이다. 모두

’황금어장’ 측은 11일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고, SBS 관계자들은 내내 회의 중이다.

포문은 강호동이 먼저 열었지만 유재석의 행보에도 곧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재석은 현재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KBS ‘해피투게더’를 진행 중이다.

유재석 또한 대부분 오랫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위해 강호동과 같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jTBC “강호동, 유재석 둘 다 잡고싶다” = 종편채널 중 강호동과 유재석이 이동할 것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곳은 중앙일보의 종편채널인 jTBC다.

스타 예능 PD 출신인 주철환 전 OBS 사장을 필두로 MBC 출신 여운혁 PD와 KBS 출신 이명한 PD 등 실력파 예능 PD가 대거 포진한 데다 연예인 스카우트에 돈을 아끼지 않겠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호동은 최근 여운혁 PD를 자주 만난 것으로 포착됐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jTBC로 옮긴 예능 PD들과 저마다 막역한 사이다.

현재 지상파 3사에서 강호동과 유재석이 받는 회당 출연료는 900만~1천만 원 선이다. 새로 출발하는 종편채널은 당연히 이보다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jTBC도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jTBC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예능 왕국을 지향한다”며 “그러기 위해 강호동과 유재석을 잡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힐 사안은 없다”면서도 “다만 이들을 데리고 오면서 지금까지 그들이 지상파 TV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반복하지는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 강호동, 유재석과 함께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기획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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