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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악,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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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가악회 풍류 가곡’…월드뮤직ㆍ서라운드 음향 등 두 부문

우리 음악을 담은 음반이 세계적인 음악상인 그래미상 후보로 올랐다.

국악 음반사인 악당이반의 김영일 대표는 이 제작사에서 만든 음반 ‘정가악회 풍류 가곡’이 내년에 열리는 제54회 그래미상 후보작으로 올랐다고 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밝혔다.

국악 음반이 그래미상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음반이 후보로 지명된 부문은 최우수 월드뮤직상 최우수 서라운드 음향상이다.

”지난달 말 그래미상 측에서 온 이메일의 가장 첫 마디가 ‘축하합니다(Congratulations)!’였어요. 우리 음악으로 그래미 후보에 오른 것이죠.”

전화상으로 들리는 김 대표의 목소리는 한껏 들떠 있었다.

’정가악회 풍류 가곡’은 국내에서는 지난 5월, 미국에서는 6월에 발매됐다. 이 음반은 일반 CD보다 음질이 좋은 수퍼오디오CD인 SACD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김 대표가 국악 음반으로 그래미 상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 계기는 매우 역설적이었다. 바로 한국인에게 국악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저는 항상 우리 국민이 모르는 음악이 바로 국악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국내에서는 국악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니까요. 그래서 K 팝처럼 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오면 국내에서도 관심을 둘 것으로 생각해 외국 음악상 중 가장 큰 그래미 상에 도전하게 된 것이죠.”

그래미상은 NARAS(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1년 동안의 우수한 레코드와 앨범을 선정해 수여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1959년부터 시상식이 시작됐다.

그래미상을 받은 한국인으로는 클래식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2008년)과 실내악단 파커 콰르텟의 김기현(2011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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