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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못놔주겠다”…제작진-시청자, 여전한 강호동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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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의 은퇴 선언 이후 일주일이 흘렀지만 방송가는 여전히 강호동앓이 중이다.


▲ 강호동
우선 각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강호동의 은퇴 철회를 요구하는 글들이 넘치고 있다.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팬들은 “강호동없는 무뤂팍은 상상할 수 없다”, “호동씨를 못놔주겠어요. 가려거든 나를 죽이고 가세요”라며 그의 은퇴를 만류했다.

SBS ‘스타킹’ 게시판에도 “스타킹만은 제발 떠나지 말아주세요. ‘스타킹’이 어머니의 유일한 낙인데 호동씨가 나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강호동씨 힘내세요. 빨리 돌아와 주세요” 등의 응원글이 이어졌다.

제작진 역시도 강호동의 대체 인물을 찾지 못해 고심 중이다. 그가 출연 중인 ‘무릎팍도사’, ‘1박 2일’, ‘스타킹’ 모두 강호동의 존재감이 절대적인 프로그램인 만큼 후임 MC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2월 종영을 앞둔 ‘1박 2일’은 후임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대체 MC에 대한 고민은 없다. 하지만 은퇴 선언 직후 방송분 부터 시청률이 하락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향후 5개월 간의 힘든 여정을 예고했다.

최고의 인기 토크쇼인 ‘무릎팍 도사’는 강호동의 은퇴 선언에 폐지 위기에 놓였다. 애초부터 ‘무릎팍도사’의 캐릭터가 강호동을 위해 만들어졌고, 그의 색깔이 워낙 강한 만큼 대체할 인물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게 방송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강심장’ 역시 강호동의 이름을 모티브 삼아 제목을 지어 후임MC 찾기에 힘든 상황이다.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도 프로그램 투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민MC’ 칭호를 받던 강호동의 자리를 물려받으면 바로 진행능력 면에서 비교가 될 수 있고, 시청자들에게도 이질감을 줄 수 있는 만큼 굉장히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강호동이 이렇게 빠진 상황에서 그 자리를 들어가는 것은 그 어떤 실력있는 MC라도 큰 부담일 것”이라며 “후임자 선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시간은 넉넉치 않다. 현재 각 프로그램들은 단 1주-2주 녹화 분만을 남겨둔 상황이고, 강호동에게 추가 녹화를 요구하기에도 어려운 입장이다. 강호동 은퇴 역풍을 맞은 방송가 기상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경 기자 hk0202@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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