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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입대 전 한바탕 춤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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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체조경기장서 ‘더 베스트 쇼’ 서울 무대

“수많은 좌절과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왜 이럴까’란 생각보다 ‘얼마나 좋은 일이 생길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10년 뒤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떨 땐 옆차선이 빠를 때도 있겠지만 잠시 차가 막힐 뿐 언젠가는 고속도로가 될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좌절하지 마십시오.”
▲ 가수 비(본명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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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본명 정지훈.29)는 이어 곧바로 자신의 노래 ‘마이 웨이(My Way)’를 선사했다. 그의 얼굴 뒤로는 자신이 지난 약 10년간 이룬 의미있는 순간들이 흑백의 영상으로 흘러나왔다.

비가 다음 달 11일 입대 전 마지막으로 2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 전국투어 ‘더 베스트 쇼’의 서울 무대.

비는 이날 “아드레날린이 분출하고 있다”며 몸을 사리지 않고 무대를 누볐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에서 모여든 약 1만 명의 팬들은 비와 잠시 작별을 해야한다는 생각에선지 “기다릴게”란 응원도구를 들고 기립해 열렬히 호응했다.

공연 초반 비는 ‘댄싱 머신’답게 단단한 몸과 날렵한 춤을 보여주는 댄스곡에 치중했다.

초록색 레이저가 쏟아지는 가운데 ‘힙 송(Hip Song)’과 ‘태양을 피하는 방법’ 등 히트곡을 부르며 때론 무대에 눕고, 때론 무릎을 꿇는 등 적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비의 절도있는 팔, 다리 동작 하나하나에 감탄했고, 비가 골반 댄스를 출 때는 엄청난 함성을 질렀다.

비는 애절한 발라드곡을 부를 때도 가만히 서서 노래하지 않았다.

’러브 스토리(Love Story)’ 때는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듯 바람을 맞으며 재킷이 날리는 가운데 노래했고 ‘널 붙잡을 노래’ 때는 골반을 날렵하게 움직이며 비트를 맞췄다.

관객들과 호흡한 무대도 잇따랐다.

일본 팬을 무대 위로 올려 ‘내 여자’를 선사했고, 기립한 관객들과 춤을 추며 ‘부산 여자’를 개사한 ‘서울 여자’를 합창하기도 했다.

주요 레퍼토리가 끝난 후 앙코르 무대도 ‘나쁜 남자’ ‘잇츠 레이닝(It’s Raining) 등 5곡이나 이어졌다.

비는 편한 복장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뒷풀이를 하듯 신나게 무대를 달렸다. 공식 팬클럽인 ‘구름’은 공연장에 내건 플래카드로 비의 마지막 공연에 대한 고마움을 대신했다.

”항상 이 자리에 있겠습니다. 이 감동 이대로 2년 후에도~.”

’더 베스트 쇼’는 25일에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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