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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첫 중국영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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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중국영화인만큼 큰 욕심보다 손해나 안났으면 좋겠다.”

한류스타 장나라(30)가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중국영화 ‘플라잉 위드 유’(Flying with you)로 첫 중국 영화에 도전한다. 순수 제작비만 4000만위안(약 72억원)의 대작에 국내 연예계 대표 동안미녀답게 23세의 말괄량이 재벌 2세 허치엔치엔역으로 출연한다. 지난달 30일 오후 중국 베이징 풀만호텔에서 열린 영화 크랭크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장나라
◇첫 중국영화, 대박보다 손해나 안났으면…

2004년 10월 중국에 진출해 중국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 ‘철면가면’, ‘띠아오만 어의’ 등과 음반으로 큰 인기를 모아 중화권 대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첫 중국영화 출연을 앞두고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뿌듯한 순간이 많았는데 영화를 하면서도 그런 걸 많이 느낄 것 같아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많은 영화 제의속에서도 ‘플라잉 위드 유’에 출연하게 된 이유로 “대본이 제일 재미있었다. 대본이나 캐릭터가 자유로워서 좋고 시기적으로도 딱 영화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을 만한 제작자와 재미난 대본, 감독님까지 딱 맞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극중 대사를 전부 중국어로 소화하는 장나라는 영화의 대본 집필과 연출을 맡은 중국 팔일영화제작소 소속 장리 감독도 인정하는 중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뭘 할 때 끝장을 보거나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생각을 안하고 필요한 게 있으면 사전에 연습을 충분히 하는 편이어서 연기만 잘하면 될 것 같다. 그저 제작자나 스태프들이 손해를 안봤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영화연기의 차이점을 배우로서 많이 느끼고 배웠으면 한다. “

◇학창시절 책받침 스타 임지령, 진짜 동안

극중 결혼 직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인 운명의 남자 쉬이판 역에 대만의 인기배우 임지령(37)이 캐스팅됐다. “초등학교 고학년때나 중학생때 책받침 스타였던 임지령씨를 오늘 처음 봤는데 ‘우와’라는 말이 나왔고 정말 동안이어서 신기했다. 나는 약간 페이크고. 그분은 리얼 동안이었다”고 첫 인상을 전했다.

◇연애, 결혼 뜻대로 안된다

결혼에 대한 질문에 “연애를 안했던 것도 아니고 꾸준히 잘했는데 결혼으로 이어지는 건 너무 어려운 것 같다. 예전에는 결혼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는데 요즘은 결혼은 둘째 치고 연애도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지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예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생각대로 되는 일이 참 없는 것 같다”고 한숨 쉬었다.

중국에서 촬영을 끝내고 숙소에 들어가 앉아있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외로워서 그런 건지 모르고 그냥 할 일 없어서 그런 줄 알았다. 촬영하고 밤에 숙소에 돌아와 대본을 보다가 콜라 한 캔을 마시고 자는 게 두세달 반복되면 내가 딴 차원에 와있는 것 같아 이상했다. 지금은 끝나면 감독, 배우들과 뭘 사먹으러 나간다. 한국에 있을 때는 할 일 없어도 매일 나가서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온다. “

◇장쯔이같은 배우? 하고 싶은 걸 다 해봤으면

장나라에 앞서 인터뷰한 장리감독은 장나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장쯔이처럼 한국과 중국 양국 국민이 다 인정하는 대중예술가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나라는 “장쯔이처럼 되면 좋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걸 차근차근 다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며 겸손해했다.

한편 장나라는 11월8일부터 12월30일까지 중국 섬서성 서안, 운남성 쿤밍에서 ‘플라잉 위드 유’를 촬영한다. 내년 여름 중국 전역 1000개 스크린에서 상영하고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일인 내년 8월24일 한중 양국에서 동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베이징 |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사진제공 | 나라짱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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