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지난 24일 열린 시상식에서 ‘1박2일’팀 전체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미리 발표된 대상 후보에는 ‘1박2일’의 이승기를 포함해 개인 5명만 올라 있었다.
후보에 없던 팀에게 대상을 안긴 데다 이례적으로 개인이 아닌 팀을 수상자로 선정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연예대상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1박2일’팀이 대상을 받을 만하지만 후보에도 없던 팀에 상을 주는 건 말도 안 된다’, ‘수상자는 5명, 트로피는 1개였다. 수상자를 급하게 바꾼 티가 많이 난다’ 등의 의견이 잇따랐다.
트위터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도 수상 결과에 불만을 표시하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일각에서는 내년 시즌2 출범을 앞두고 기존 멤버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계산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1박2일’팀이 아예 후보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이승기가 ‘1박2일’을 대표하는 의미에서 후보에 올랐는데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대상 수상자가 공개된 ‘KBS 연예대상’ 2부(밤 10시32분-12시)는 전국 기준 20.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부(밤 9시-10시28분)는 13.4%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