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빅’ 제작사가 공개한 촬영스틸에서 이민정은 청순한 미모와 발랄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상큼한 단발머리에 남색 니트를 입은 그는 핸드폰을 턱밑에 댄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동그란 눈이 튀어나올 듯 크게 뜬 뒤 입을 벌리고 있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이민정은 ‘빅’에서 약혼자가 뒤바뀐 난감한 상황에 부닥친 숙맥 여선생 길다란 역을 맡았다. 약혼자 공유(서윤재 역)에게는 “저 하나도 안 바빠요. 맛있는 거 사가지고 갈게요”라고 수줍은 목소리로 말하지만, 제자 강경준(신원호 역) 앞에서는 “눈물 나게 뜨겁고 매워도 참고 넘기는 게 어른의 입맛이야. 애들은 모르지”라며 설렁탕 한 그릇을 해치우는 등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연기한다.
또한 ‘빅’에서 날아가는 부케를 잡기 위해 몸을 던지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연을 들으며 큰 소리로 웃는 등 지금까지 맡았던 얌전한 역할과 180도 다른 캐릭터로 변신할 예정이다.
KBS 새 월화드라마 ‘빅’은 ‘사랑비’의 후속으로 다음 달 4일 첫 방송 된다.
김은정 인턴기자 ejkim@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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