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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가는 ‘1박2일’, 돌고래 군무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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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상과 큰 감동을 남겨

6주 만에 정상 방송된 ‘1박2일’이 ‘돌고래 군무’로 체면치레를 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자연탐사 프로젝트 1탄-돌고래114’ 편이 그려졌다. 제주 앞바다에서 뛰노는 돌고래를 만나는 여정을 통해 그들을 지켜야 할 필요성과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김승우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기다려주신 만큼 훨씬 더 재미있는 웃음과 감동까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사과의 의미로 큰절을 했다. 결과적으로 ‘돌고래114’ 편은 이전에 비해 크게 웃기지는 않았지만 아름다운 영상과 큰 감동을 남겼다.

제작진의 파업으로 인해 6주 만에 다시 뭉친 7명의 출연자들은 이날 촬영에 대단한 의욕을 보였다. 특히 촬영이 거듭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멤버들끼리 만나 체육대회를 열어 단합을 도모했다는 점은 높이 살 만 했다. 그래서인지 멤버들 간 호흡도 무난했다.

돌고래 찾기에 주력한 나머지 큰 웃음을 유발하진 못했다. 개그맨 김준현의 미션소개와 수근의 소소한 콩트 개그 그리고 들을수록 빠져드는 엄태웅의 ‘나노단위 개그’ 정도가 전부다. 물론 2편에서 방송될 복불복 등 재미요소가 남아있긴 하다.

대신 미미했던 코미적인 요소를 상쇄시키고 남을 큰 감동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배, 자동차, 헬기 3팀으로 나눠 남방큰돌고래를 찾아 나섰다. 제주도 앞바다에 살고 있는 남방큰돌고래의 수는 114마리로 매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 추세라면 50년 후 제주도 앞바다에서 멸종된다는 등의 설명은 멤버들의 의욕을 고취시켰다.

하지만 돌고래는 쉽게 찾아지지 않았다. 안개가 걷히고 멀리서 돌고래가 포착되기는 했지만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렇게 미션실패로 굳어지는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5분 비행분의 연료가 남은 헬기에서 돌고래 무리를 발견한 것.

영상에 담긴 남방큰돌고래 떼의 ‘화려한 점프 퍼포먼스’는 압권이었다. 수십 마리의 돌고래가 일제히 뛰어오르는 모습은 졸던 성시경이 탄성을 내지르게 만들 정도였다.

이는 3개월여의 조사기간을 거친 제작진의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기도 했다.

KBS 관계자는 “‘1박2일’은 여행을 통해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자연탐사 프로젝트 역시 그것의 연장선으로 살아 숨 쉬는 야생의 아름다움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함이다. 앞으로도 ‘1박2일’은 다각도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피선데이’는 10.3%(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노컷뉴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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