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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악플→안티카페...’유령’ 현실을 까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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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연상 ‘신진요’ 등장 화제

드라마 ‘유령’이 사이버 세계 속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유령’은 첫 회 성접대 의혹을 받았던 연예인의 자살(후에 타살임이 밝혀졌지만)을 시작으로 인터넷상에서 자행되는 악플(악성 댓글)과 특정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안티카페 등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3회분에서는 20대의 여성들이 자살을 가장한 채 누군가에게 죽음을 당했다. 특히 연쇄 살인 피해자들의 방 안 벽면에는 모두 ‘죽어라’ ‘꺼져’ ‘역겹다’ 등의 악플은 연상시키는 말들로 가득했다.

사건을 파헤치던 사이버 수사대의 김우현(소지섭)과 유강미(이연희)는 이들이 모두 1년 전 죽은 신효정(이솜)의 안티카페 ‘신진요’(신효정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회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죽은 이들은 카페를 통해 신효정에게 수없이 많은 악플을 남겼던 것.

이렇듯 드라마 ‘유령’은 알 수 없는 거대 세력에 맞서는 사이버 수사대 경찰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동시에 사이버 세계에서 남모르게 자행되는 범죄 아닌 범죄들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연쇄살인’이라는 극적 장치가 개입되긴 했지만, 결국 아무 생각없이 자행된 악플이 한 사람을 죽일 수 있으며, 그것이 곧 본인에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극중 언급된 ‘신진요’는 가수 타블로에게 학력위조설을 제기했던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연상시켜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타진요’ 회원들은 타블로를 향해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하고 악플을 남겨 당시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된 바 있다.

한편, ‘유령’은 이러한 사회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면서 호평을 받는 동시에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첫회에 7.6%(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막을 연 ‘유령’은 2회에 8.9%를 기록한데 이어 6일, 3회분에서는 11.4%를 기록하며 수목극 2위에 올라섰다.

노컷뉴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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