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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소속사 대표 “3억 빚…판자촌·막노동에 사채까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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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30) 소속사 프레인의 여준영 대표가 그의 병역 비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여준영 대표는 22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억대 소득임에도 생계 곤란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김무열의 이야기다”라며 김무열의 연도별 삶을 정리한 글을 올렸다.

▲ 배우 김무열


그는 “2002년 ‘특공대에 가면 삼천만 원을 모아올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군대에 가려 했다. 그러나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의 발작 증세로 할 수 없이 군 연기 후 가장으로서 생계를 꾸렸다”며 “2003년에는 흔히 말하는 산동네 판잣집으로 이사를 했고 지인들이 집 앞에 쌀과 기름을 갖다 줘서 살았다”라고 김무열의 형편이 어려웠음을 강조했다.

이어 “2007년 뮤지컬 ‘쓰릴미’로 무명에서 벗어나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연기를 하며 빚을 갚아나갈 계기를 마련했다. 언론에서 발표한 억대 연봉을 받은 시기지만 십 년 가난을 극복할 만큼은 아니었다”면서 “2002년에 진 빚 3억 원이 그대로 있었고 이자와 아버지의 수술비, 치료비,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추가로 대출도 받고 사채도 쓰고 친척,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려서 생활했기 떄문에 버는 족족 빚을 갚아야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와 만나고 좋은 작품을 하며 가난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김무열의 빚은 남아있다”면서 “얼마 전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만들려고 했지만 얼룩진 금융 이력 때문에 거절당했다. 그게 불과 한 달 전 일이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여 대표는 “김무열은 면제 당시에 가장이 된 게 아니라 10대 후반부터 ‘생계곤란’ 정도가 아닌 ‘생존불가’ 집안의 가장이었다”면서 “보태지도 빼지도 않은 이런 궁색한 옛날이야기를 나도 이번 계기로 처음 듣게 됐다. 제 배우이자 친구인 무열이의 개인사를 공개적으로 얘기해야 하는 상황에 큰 슬픔과 자괴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21일 김무열이 지난 2001년 현역판정을 받은 뒤 2010년 ‘생계유지곤란’을 이유로 병역감면 신청을 해 면제를 받았지만 이 기간 동안 아침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에 출연해 2007년 5290여만 원, 2008년 1억 210여만 원, 2009 년 1억 4600여만 원 등 상당한 수입을 올려 병역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김은정 인턴기자 ejkim@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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