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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노래 ‘온리 원’ 발표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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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드라마 하고 싶어요. 기사 좀 써주세요!”



아시아의 별’ 보아(26)가 최근 정규 7집 ‘온리 원’(Only one)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2010년 8월 내놓은 6집 ‘허리케인 비너스’ 이후 2년만의 이번 앨범은 특히 보아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7집음반에서 보아는 2000년 가요계 데뷔 후 처음으로 자작곡인 ‘온리 원’을 타이틀곡으로 하면서 팬들과 만나게 됐기 때문이다.

묵직한 힙합 드럼 비트와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잘 어우러져 애절하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이 곡은 그동안 파워풀한 퍼포먼스의 강렬한 댄스곡을 선보였던 보아의 기존 색깔과는 다소 다른 스타일이라 더 눈길을 끈다. 반응은 좋다. 공개 후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근 7집 발표와 관련해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만난 보아는 ‘온리 원’의 인기에 고무된 듯 밝은 표정이었다.

◇새 음반 콘셉트? 여전사는 그만!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보아는 ‘이제 여전사는 그만하자’고 생각했고 이를 SM의 수장 이수만 프로듀서에게 전했다. ‘여전사’는 자그마한 체구에도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수반된 노래를 주로 불러온 그에게 붙여진 닉네임.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이미지에서 좀 벗어나고 싶었던 모양이다.

보아는 ‘온리 원’을 올해 3월쯤 만들었다. 당초 이 곡은 타이틀곡이 아니었지만 이수만이 이 노래를 몹시 마음에 들어해 타이틀곡이 됐다.

전부터 이런 스타일의 노래, 현실적인 얘기를 담백하고 진솔하게, 또 진부하지 않게 풀어내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박)진영오빠가 이런 스타일의 노래를 잘 만들잖아요. 현실적인 얘기를 진부하지 않게 만드는 게 참 어렵더라고요. 헤어질 걸 뻔히 아는 남녀가 처음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그리기 위해 먼저 소설처럼 스토리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가사에 맞게 다시 다듬은 거죠.”

신곡과 퍼포먼스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공개 후 엄정화, 이효리, 윤은혜, 타이거JK, 김동률, 정준하, 슈퍼주니어의 동해, 그리고 해외시장을 겨냥한 보아의 댄스영화 ‘코부 3D’에서 파트너로 출연했던 데릭 허프 등이 트위터에 “멋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경쟁하고 있는 싸이는 문자로 “솔로들의 귀환이여.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같은 반응에 보아 역시 감동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니까, 또 자작곡이라서 그런지 더 감동돼요. 한편 걱정도 좀 되고요. ‘이런 곡을 또 어떻게 쓰지’ 싶어서요.”

◇’K팝스타’에 각별한 애정? 어린 친구들에게서 내 모습 보였다

보아는 YG 양현석, JYP 박진영과 함께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시즌2에서도 심사를 맡았다. 그동안 무대에서 강한 이미지와 화려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던 그는 여기에서는 부드럽고 단아한 이미지와 스타일링으로 “여신같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 제가 예능프로그램을 별로 안했잖아요. 그래서 말을 하거나 부드럽게 메이크업한 모습을 거의 못보여 드렸거든요. 데뷔 12년만에야 이런 편안한 이미지를 보여드리니 뿌듯했어요.”

어린 나이에 데뷔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느라 고군분투했던 보아는 가수로 도전하고 성장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박)지민이가 무대에서 울 때 저도 많이 울었잖아요. 무대가 즐겁지만은 않거든요. 때로는 도망치고 싶기도 하고…. 그런 마음을 제가 더 잘 알기에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고 안타깝고 그랬어요. 아마 제가 데뷔후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지켜봐준 팬들이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해요.”

◇드라마 마니아 보아, 멜로드라마 찍고 싶다

캐나다 토로토 등에서 촬영한 댄스영화 ‘코부 3D’는 내년초 개봉 예정이다. 드라마 광으로 소문난 보아는 국내에서도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어떤 작품을 하고 싶냐”고 묻자 “멜로드라마나 로맨틱 코미디같은 장르”라며 “찍고 싶어요. 기사 좀 내 주세요”라고 환하게 웃었다. 출연 제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을 만나지 못해 지켜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상형으로 “착하고 잘 생긴 사람”을 꼽은 보아는 “시집 안 가느냐”는 물음에는 “아빠도 그렇고 다들 왜 저를 그렇게 시집 보내고 싶어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남자가 있어야하지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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