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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점령한 카라, 팔색조 매력으로 4만5천 관객 매료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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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도쿄돔에서 ‘카라시아 2013 해피 뉴 이어 인 도쿄돔’이라는 타이틀의 단독 공연을 펼친 카라는 “이런 무대를 갖게 해주신 팬들, 소속사 식구들,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국내 여자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도쿄돔에 선 카라는 2시간 30여 분의 공연 시간 내내 4만 5000여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면서 팔색조 매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8일 티켓 예매를 오픈한지 5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세를 입증하듯 도쿄는 물론이고 일본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로 도쿄돔과 인근 호텔 등은 북새통을 이뤘다.



◇웰컴 투 카라 월드

동화 속 성을 형상화한 듯한 세트를 배경으로 카라는 귀엽고 상큼한 매력, 때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도발적인 섹시미를 한껏 발산했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선 채로 야광봉을 흔들고 카라의 히트곡을 따라부르며 화답했다.

폭죽과 불꽃 효과를 배경으로 히트곡 ‘판도라’로 포문을 연 카라는 ‘걸스 파워’, ‘키스 미 투나잇’, ‘프리티 걸’ 등 히트곡 퍼레이드에서 핑크빛 미니 드레스를 입고 청순한 소녀로 변신했다. 특히 ‘키스 미 투나잇’ 때는 바퀴 달린 대형무대에 올라 도쿄돔 전체를 돌면서 팬들과 밀착된 소통을 시도했다. 그런가 하면 강한 비트의 댄스곡 ‘루팡’, ‘스텝’에서는 블링블링한 실버 미니 드레스에 골반춤과 웨이브 댄스 등으로 섹시한 멋을 자랑했다.

◇솔로 무대, 멤버들의 재발견

멤버들의 솔로 무대는 이번 공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긴 생머리의 가녀린 소녀같은 이미지였던 구하라는 ‘아이 러브 록앤롤’을 부르며 파워풀한 로커로 나섰다. 특히 곡의 도입부에서 강렬한 드럼 연주를 선보이는 드러머로 변신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대형 스크린에 유아 시절과 2007년 데뷔 후 점차 성장해 가는 모습을 공개한 한승연은 스테이시 오리코의 ‘스트롱 이너프’를 애절하고 감미로운 보컬로 소화했다.

레드 수트와 반짝이 탱크톱을 입고 등장한 니콜은 바비 브라운의 히트곡 ‘험핑 어라운드’에 맞춰 도발적이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박규리는 솔로곡 ‘백일몽’ 무대에서 비욘세의 무대 의상을 연상시키는, 허벅지를 드러낸 과감한 노출 패션으로 탄탄한 각선미를 뽐냈다. 강지영은 핑크빛 스쿨룩으로 등장한 솔로곡 ‘학원천국’에서 팀의 막내다운 발랄함을 과시했다.

카라는 엔딩 무대에서 감개무량한 듯 눈물을 쏟았다. 특히 리더 박규리는 “이 자리에 함께 계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DSP미디어 이호연 대표님께 감사한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4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호연 대표는 현재 투병 중이다.

◇일본에서 ‘전인미답’의 길을 걷다

카라는 일본에서 ‘최초’의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 일본 데뷔 싱글 ‘미스터’로 오리콘 위클리 차트 5위에 진입하며 데뷔와 동시에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오리콘 톱10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4월 세번째 싱글 ‘제트코스터러브’로 오리콘 사상 최초로 해외 여성 아티스트의 위클리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오리콘 싱글 차트 집계 후 43년 만에 최초 기록이다.

지난해 7월에는 오리콘 기준 한국 가수 중 최단 기간인 1년 11개월 만에 최소 싱글인 6장으로 누적 싱글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며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한국 여가수 중 처음으로 도쿄돔 단독 공연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

◇도쿄돔 1일 공연으로 약 96억 원 매출 추산

이날 도쿄돔 하루 공연 매출 규모 역시 대단했다. 티켓 한장 당 가격은 8800엔. 4만 5000여 좌석이 매진됐으니 전체 매출액은 3억 9960만엔(약 48억원)에 이른다는 게 카라 소속사인 DSP미디어의 추산이다. 여기에 별도의 기념품, 음반 등 카라 관련 MD상품 판매 매출이 추가된다.

DSP미디어 측은 “MD상품의 경우 콘서트 종료 후 한달여의 기간이 지난 후에야 정확한 매출액 집계가 이뤄지지만 대개 콘서트 입장 수입과 비슷한 규모”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쿄돔 공연으로 단 하루에 기록한 매출액은 대략 96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에서 카라가 얼마나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를 잘 방증해주는 대목이다.

도쿄(일본) |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스포츠서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스포츠서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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