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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스 같은 장수 밴드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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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들고 돌아온 아이돌 ‘씨엔블루’

“이제는 정장을 벗고 자유로운 음악 스타일을 추구할 때가 된 것 같아요”

올해 데뷔 3년차를 맞는 4인조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 10개월 만에 새 앨범 ‘리 블루’를 내고 컴백한 이들의 화두는 변화였다. 씨엔블루는 강렬하고 세련된 타이틀곡 ‘아임 소리’를 비롯해 6곡의 수록곡을 모두 자작곡으로 채우면서 음악적인 변신에 도전했다.


▲ 네 번째 미니앨범 ‘리 블루’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영국에서 포즈를 취한 씨엔블루 멤버들. 왼쪽부터 이정신, 강민혁, 이종현, 정용화.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외톨이야’, ‘러브’ 등 기존의 곡들이 비슷비슷하고 씨엔블루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어서 음악적으로 변신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의상, 뮤직비디오 등 이미지 변신에도 신경을 썼죠”(이정신)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등을 통해 일찌감치 배우 겸업을 선언했던 보컬 정용화는 지난해 다른 멤버들이 각종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사이 작곡 작업에 매달렸다.

“지난해 개인 활동을 자제하고 곡 작업을 통해 제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 제 곡이니까 오로지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살렸고 평소 좋아하는 팝과 락적인 요소를 섞어 사운드를 만들었죠.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에 있었던 ‘다리디리 두’ 같은 스캣이 없어 좋다고 하시더군요”(정용화)

이번 앨범에서 5곡의 작곡에 참여한 정용화는 동료 가수들에게 작곡 의뢰를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컴백때 음악 방송에서 라이브로 연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아이돌 밴드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아직도 저희가 실제로 음악을 연주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핸드싱크’의 의혹도 심심찮게 나오구요. 밴드는 음향과 관련한 사전 준비가 오래 걸려 이전에는 노래만 라이브로 불렀는데 이번에는 사전 녹화를 통해 연주까지 실제로 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강민혁)

지난해 씨엔블루 멤버들은 연기자로도 각광을 받았다. 현재 KBS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에서 성재 역으로 출연 중인 이정신은 “처음 연기하는 제게는 벅차고 큰 역할인데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의 품격’에 출연했던 이종현은 “밴드는 멋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퍼포먼스를 배제하고 연주만 했는데 연기를 하면서 솔직해지고 표현력도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이들의 꿈은 오랫동안 함께 음악을 하는 것이다.

“이번 앨범이 음원 차트 순위보다 대중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저희의 색깔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습니다. 롤링스톤스처럼 장수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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