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가 한국계 프랑스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 장관과 프랑스에서 만났다고 29일 밝혔다.

가수 싸이(왼쪽)와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장관
싸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펠르랭 장관과 만나서 반가웠다”며 “우리가 같은 나라 출신이어서 자랑스럽다”는 글과 함께 펠르랭 장관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싸이와 한국인 입양인 출신으로 처음 프랑스 장관에 오른 펠르랭 장관의 만남은 우연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NRJ 뮤직 어워즈 2013’ 참석 차 이곳을 방문했으며 펠르랭 장관은 같은 시기 칸에서 열린 국제음악박람회 ‘미뎀’에 참석하면서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뎀에 한국관 부스를 마련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29일 “펠르랭 장관이 미뎀에 참석해 한국관을 둘러봤다”며 “한국이 미뎀에 주빈국으로 초청됐고 싸이가 ‘NRJ 뮤직 어워즈’에서 상을 받으면서 한국관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들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일정으로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프랑스 일정을 마친 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행사와 방송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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