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년 전 일인데요. KBS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은 다 잊었어요.”
2010년 ‘KBS 출연 블랙리스트’ 사건 이후 KBS에서 자취를 감췄던 방송인 김미화(49)가 3년 만에 KBS에 출연하는 소회를 밝혔다.
김미화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KBS의 40년 역사에서 30년을 함께했다며 “좋은 프로를 만들고 후배들의 터를 꾸며 줘 진심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미화는 특집방송 출연 섭외를 받고 기뻤다면서 “난 언제나 코미디언 김미화였다”고 말을 이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