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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몸에 좋은 약이 쓰다는 생각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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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약이 쓴 법이 아닐까, 마여진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사람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어요.”
▲ 고현정


MBC 수목극 ‘여왕의 교실’에서 악독한 교사 마여진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고현정은 브라운관 뒤에서는 누구보다 자상한 선배의 모습이었다.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여왕의 교실’ 기자간담회에서 고현정은 “너무 자극적이고 민감한 문제를 다룰 때는 아이들이 걱정도 되지만, 다들 경험이 많은 배우여서 상처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일본 드라마가 원작인 ‘여왕의 교실’은 카리스마 넘치는 여교사 마여진과 이에 대항하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1년에 걸친 ‘투쟁’을 그린다.

마여진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혹함과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마녀 같은 교사’로 그려진다. 아이들을 성적을 기준으로 차별하는 것은 기본이고 심한 벌을 주거나 사생활 감시까지 서슴지 않는다.

”단순히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풀고 아이들끼리 사이가 좋았으면 하는 바람에 그런 것이죠.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마여진이 독한 약을 주지만 잘 받아들이면 비타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화제가 됐던 ‘아이들에게 배울 것은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어른을 보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는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그렇게 표현했다. 천진함이나 근성처럼 아이들로부터 배울 것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제작발표회 당시보다 부쩍 날씬해진 것 같다는 이야기에 그는 “내 몸무게는 39㎏”라며 “얼마나 빠졌는지는 나중에 따로 달려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연 배우가 드라마 OST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춤을 췄던 일본과 달리 최근 제작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작품에) 누가 될까봐 그랬다. 몸이 잘 안 움직인다”며 웃었다.

고현정은 최근 수영장 장면 촬영을 앞두고 여자 아역 연기자들의 생리 주기를 배려해달라고 요청해 제작진이 촬영 일정을 조정했다. 남자가 대부분인 스태프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다들 얘기를 못 하지 않을까 해서 제가 그냥 말씀드렸어요. 저 밖에 얘기할 사람이 없더라고요. 사실 그게 곤란한 문제일 수 있잖아요. 배려할 수 있으면 안전하게 찍어야 하니까요.”

전체 16부작인 드라마는 이제 6회까지 방송됐다. 드라마는 아직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고 있어 고현정의 작품치고는 저조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시청률은 어떻게 보면 사실 제가 좀 미안하죠. 하지만 드라마가 이제 무르익어가는 단계니까 앞으로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어요. 애정을 갖고 봐주시는 분들을 위해 극에 몰입하려 노력할 뿐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여왕의 교실’은 3일 오후 10시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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