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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감독 데뷔, “‘롤러코스터’는 류승범 실제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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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감독의 ‘롤러코스터’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배우 하정우가 첫 메가폰을 잡은 영화 ‘롤러코스터’(제작 판타지오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감독과 배우들이 6일 오후 부산 남포동 일대에서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800여 명의 부산 시민들이 운집해 일대 교통마비를 일으키며 경찰까지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행사 시간 1시간 전부터 ‘롤러코스터’ 팀을 기다리고 있던 부산 시민들은 하정우 감독과 주연배우 정경호, 최규환, 한성천, 고성희, 이지훈, 김재화 등이 등장하자마자 우레와 같은 탄성을 터트렸다.

하정우는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을 영화로 풀어낸 것에 대해 “배우 류승범이 직접 겪은 일이 매우 흥미로워서 이야기를 풀어내려고 했었다”면서 “류승범은 ‘베를린’ 촬영 이후 도쿄에서 서울로 오는 길에 태풍 볼라벤을 만나 3차례 정도 착륙 실패를 겪었고 급기야 제주도에서 기름을 넣고서야 무사히 귀국을 할 수 있었다”고 영화 ‘롤러코스터’가 탄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 관객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바비 항공’의 ‘바비’와 항공사 대표 로고의 의미를 묻자 하정우는 “나의 우상 로버트 드니로의 애칭이 바비인데 그 이름을 따 항공사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바비 항공사의 로고는 2005년부터 함께 했던 9년 지기 매니저 뽀그리 실장을 그림으로 만든 것이다”고 밝혔다. 이후 관객들에게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매니저가 무대로 등장했고 100% 싱크로율을 자랑해 관객을 폭소케 했다.

이어 영화의 백미인 욕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하정우에게 최근 자주 쓰는 욕에 대해 물어보자 “욕보다는 최근 ‘껄적지근하다’를 가장 많이 쓰는 것 같다”라고 답했고 정경호에게는 영화 속 느낌 그대로 살려 욕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씨봉봉, XX하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 분)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려낸 고공비행코미디 ‘롤러코스터’는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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