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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걸고 설희 본 적 없다” 표절논란 ‘별그대’ 작가 공식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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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 본 적 없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가 웹툰 ‘설희’ 표절의혹에 대해 “본 적 없다”고 해명했다.

20일 ‘설희’의 작가 강경옥이 제기한 ‘별에서 온 그대’ 표절의혹에 대해 박지은 작가는 22일 드라마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희’라는 만화를 본 적 없다”고 밝혔다.

박지은 작가는 “저는 한창 집필 중이라 만화 ‘설희’를 직접 읽고 검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먼저 밝혀두고 싶은 사실은 저는 ‘설희’라는 만화를 본 적 없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예능 작가 출신으로 2002년부터 2003년 방송된 SBS ‘깜짝스토리랜드’라는 프로그램에서 ‘역사 속으로’라는 코너를 집필하다가 광해군일기 속 1609년 사건을 만났으며 2007년 드라마 작가 데뷔 후 드라마화 할 기회를 살폈다. 하지만 SF 요소가 강한 소재라 섣불리 시작할 수 없어 미뤄왔고 SBS 장태유 감독과 일하게 되면서 방송하게 됐다”고 기획 과정을 설명했다.

박 작가는 “같은 역사적 사건이 모티브가 된 작품이기 때문에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 저는 작가로서의 양심과 모든 것을 걸고 강 작가님의 작품을 접하지 않았고 참조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표절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설희 본 적 없다’는 박 작가의 해명을 접한 강경옥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박 작가는 인터넷으로 자료검색을 안 하시나 보다. 검색만 눌러도 연관된 것들이 나올 텐데 말이다. ‘설희’가 무료 버전으로 연재되던 시기에 그 스토리가 화제가 많이 됐었는데 정보 수집이 잘 되지 않았다니 유감이며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피해는 남아있다”고 반박했다.

네티즌들은 “설희 본 적 없다, 정말 사실일까?”, “설희 본 적 없다고 할 수 밖에 없겠지”, “정말 표절이 아니고 똑같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도 있는 걸까? 그렇다면 정말 억울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설희’는 ‘별그대’처럼 400년 전 광해군일지에 나온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외계인에게 치료를 받아 젊은 모습으로 400년 이상을 살아왔고 어린 시절에 도와준 주인공과 몇 백 년 전 얼굴이 똑같은 전생의 인연을 찾아 한국에 온다. 또한 미국에서 어린 시절에 만난 인연의 남자가 세계적인 무비스타가 돼 연애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강경옥 작가는 “광해군 일지는 누구나 쓸 수 있지만 그 사건에서 파생된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낸 구성안이다. 드라마와 분위기와 남녀 역할이 다르고 밝혀지는 순서를 바꿨을 뿐 이야기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뉴스팀 boo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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