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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신데렐라 이야기…”드라마의 중심은 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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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다음달 2일 첫 방송

▲ 포즈 취하는 장나라
배우 장나라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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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은 대형 법률사무소의 평범한 계약직 직원, 남주인공은 모든 것을 다 갖춘 기업 CEO다. 예상치 않게 ‘하룻밤 실수’로 엮인 둘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진정한 사랑에 이르게 된다.

전형적인 ‘신데렐라와 왕자님’ 구도다. 그래도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다음달 2일 첫 방송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이야기다.

’짱짱 커플’이라 불리는 장혁-장나라가 12년 만에 해후한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모든 사단은 마카오의 화려한 밤에서 시작된다.

섬마을 출신의 김미영(장나라 분)은 서울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계약직 서무로 일하고 있다.

아홉수(29세)가 되도록 남자 한번 못 사귄 미영은 마카오로 여행을 떠났다가 감기약으로 몽롱한 기운에 생면부지 남자의 숙소로 잘못 들어가게 된다.

중견기업 장인화학의 30대 CEO인 이건(장혁)은 대대손손 단명하는 집안의 22대 종손이자 9대 독자다.

마카오에서 여자친구와 평생을 약속할 생각에 들떴던 이건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상대가 여자친구가 아닌 생면부지 여자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남남이 된 건과 미영에게 미영의 임신이라는 후폭풍이 닥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드라마다. 최근 안방극장을 짓누른 무거운 분위기의 드라마들과는 달리 모처럼 찾아온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반갑다.

연출을 맡은 이동윤 PD는 “여름에 너무 고민하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다. 그러나 코미디만 있는 것은 아니고 사랑을 했든, 안 했든 아이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가족애를 다룬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 PD는 “임신이 드라마를 풀어나가기 위한 설정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아이가 생겼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정말 진정성 있는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할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장혁도 “밝게 풀어가지만 드라마의 중심은 인간에 대한 연민에 있다”고 설명했다.

섬마을에 사는 미영 가족들의 좌충우돌 삶과 건의 아픈 가족사, 기업 후계자리와 집안 장손자리를 둘러싼 암투, 미영에게 기꺼이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는 천재 디자이너 피트(최진혁)와의 관계 등이 신데렐라 구도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2002년 당시 최고 시청률 42.6%를 기록한 SBS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선보인 장혁-장나라의 새로운 앙상블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한주 앞서 출발한 이준기·남상미 주연의 KBS 2TV ‘조선총잡이’와 노희경 작가 신작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와 맞붙게 된다.

이 PD는 “특별히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같은 로맨스이지만 기본적으로 색깔이 다른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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