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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선희·서현 ‘건강 적신호’…몸살·대상포진에도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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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에도 아름다운 무대 선사


▲ 남측예술단 평양방북 3일차.2일 오후 예술단 가수 이선희씨와 소녀시대 서현이 평양 옥류관에서 냉먹으로 점심식사를 하고있다.옥류관 직원이 냉면을 나르고 있다.2018.4.2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13년 만에 북한 평양 무대에 선 우리 예술단이 대상포진과 후두염에 시달리면서도 열창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예술단의 첫 공연이 열린 지난 1일 방북단 숙소인 고려호텔 남측 기자단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용필, 이선희, 소녀시대 서현 등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용필 씨가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준비하다 오셔서 후두염에 걸린 상태였다”며 “많이 긴장하셨는지 목에 갑자기 염증이 올라와 고열과 통증에 시달리셨다”고 말했다.

‘가왕’ 조용필의 평양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5년 8월 23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조용필 평양 2005’를 열어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오는 5월 12일 열릴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준비로 일정이 빠듯했지만,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준 감동을 기억한다”며 흔쾌히 정부의 공연참여 제안을 받아들였다.

정부 관계자는 또 “이선희 씨도 대상포진 후유증이 있었고, 서현 씨도 (공연 당일) 오후에 몸살이 와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서현 씨가 ‘공연은 반드시 한다’고 하더라. 다들 부상 투혼을 발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밴드 YB도 낯설어하고 스트레스도 받고,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가수들의 가장 큰 고민은 노래했을 때 객석의 반응이 없는 것”이라며 “그러나 YB가 ‘공연 막판에 눈물 흘리던 할머니와 눈이 마주쳤을 때 받은 감동이 준비 과정의 스트레스보다 더 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 예술단은 방북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에도 몸을 아끼지 않고 연습에 매진했다.

이들은 평양 무대에서 협연할 조용필의 밴드 ‘위대한 탄생’과 호흡을 맞추고자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조용필의 기획사 YPC프로덕션에서 오후 5시 30분께부터 늦은 시간까지 릴레이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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