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주지훈과 진세연의 이상한 만남 그 이후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의 첫 회의 엔딩에서 처음 만난 강곤(주지훈)과 신소영(진세연). 자신의 꿈속에서 추락해 죽음을 맞이했던 여자를 마주한 강곤과 자신을 뚫어져라 이상하게 바라보던 낯선 남자의 품에 안기게 된 신소영은 오늘(12일) 밤 어떤 관계로 변화할까.

3년 만에 서울지청으로 복귀 발령을 받은 강곤. 자신이 초능력을 쓰는 꿈을 꾼 이후, 꿈에서 본 것 같은 믿을 수 없는 힘을 발휘하는 고대수(이정현)를 만나는 등 청해에서도 마지막까지 스펙터클한 하루를 보내고 드디어 상경했다. 그런데 이사한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또 그 꿈을 상기시키는 신소영을 만났다. 위층에서 화분이 낙하하는 바람에, 신소영을 구하려다 그녀를 품에 안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보다 더욱 황당했던 건, 꿈속에서 본 사람과 신소영이 동일인물이라는 점이다.

3-4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믿을 수 없다는 듯 신소영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강곤은 결국 “꿈속에서 봤어요. 그쪽이 죽는 거”라는 사실을 내뱉고 말았다.

처음 보는 남자 품에 안겼고, 자신을 향한 부담스러운 시선도 당황스러운데, 그 남자가 자신이 죽는 걸 꿈에서 봤다니. 신소영의 입장에선 어떤 반응을 해야 할지 가늠도 되지 않는 이상한 만남인 것. 하지만 시청자들에겐 그야말로 호기심을 폭발시킨 첫 만남이었다. 벌써부터 강곤의 꿈은 무엇을 의미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그 가운데, 오늘(12일) 제2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은 이상한 만남 그 이후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한다. 강곤의 조카 다인(신린아)과 함께 있는 소영. 세상으로부터 말문을 닫아버린 다인이 소영의 손에 무언가를 쓰고 인사까지 하는 것을 보면, 벌써 마음을 연 듯하다. 또한, 그런 소영을 바라보고 있는 강곤의 심상치 않은 눈빛은 두 사람이 꽤 가까운 이웃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되는 바. 제작진 역시 “이웃사촌이 된 강곤과 신소영에게 특별한 관계 변화가 일어난다”며 “같은 건물에 살게 된 검사와 프로파일러가 아이템을 둘러싼 사건에 다가서면서 펼쳐질 특별한 검경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은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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